올해 두번째 보는 뱀 입니다 ....
첫번째도 누룩뱀인 밀뱀 이번에도 밀뱀 ....올해 뱀이 많이 보이려나 봅니다 ..
옆밭에 커피 마시러 오라고 해서 갔다가 풀어 놓은 닭들이 산에 오르기에
자유로운 닭들이 이뻐서 슬슬 언덕으로 가는데
왜 저 긴짐승이 눈에 띄는 것인지요 ...징그럽고 실은데 ...
지인불러 오셔 보라고 이렇게 뱀이 있으니 조심 하시라고 그럼서
사진 몇장 찍고 그아저씨가 막대로 스윽 건드는데
무게를 막대가 못견뎌서 스르르 떨어졌는데
옆에 쥐구멍 같은데로 들어가는데 반만 들어가고 반은 나와 있네요 .
다시 스스륵 나오더니
옆굴로 들어가는데 길은 그 길이가 다 들어 갑니다
녀석이 아마 거기서 사는데 당황해서 집을 못찾았나 봅니다.
배는 볼록 계란 하나 삼킨듯 보이고
양지 바른 나무가지 옆에서 일광욕 하다가 딱 걸린거네요
우야둔둥 워낙이 빠른 뱀인데 도망도 안가고 건들동안 저러고 있으니
주변이 생활 영역인듯 합니다.
닭장도 있고 강지들 사료도 있고 쥐도 생기고 뱀도 생기고
생태계 먹이사슬이 제대로 모여 있는듯 합니다
으아리네도 이거 보고 뱀집게 낫 한자루 꼭 지니고 다닙니다
올해는 또 몇마리나 보려는지요 ...열셋열넷 여기까지는 안갔으면 합니다 ......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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