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2024/04/16 7

2024 첫번째 포도밭 풀제거 하기 낫 한자루로 ㅎ

오전에 마늘밭 둘러보고 있는데 산소에 허리도 꾸구정하게 하고 할머니 한분에 오늘 돌아가신 할아버지 제사 라고 하시면서 쟁반에 술잔 음식을 가지고 버스를 타고 오셨단다 산소에서 고사리를 꺾으시기에 조금 같이 꺾어 드리고 있는데 버스 시간을 물어 보시네요 저도 몰라서 통장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2시 40분 이니까 3시에는 온다구 해서 얼른 차에 타시라고 짐들고 내려와서 승강장에 가는데 버스가 올라 오는 겁니다 라이트 번쩍 거리면서 버스 세우고 할머니 태워 드리고 올라와서 포도밭에 풀을 키 낮추기 했습니다 제초제를 치면 누렇게 밭이 되는게 실어서 힘은 들지마 낫 한자루 들고 예초기는 못하기 때문에 ㅎ 그 낫 한자루로 오늘 포도밭 반은 베어 냈습니다 그래도 하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힘은 들지만 그래도..

살이 통통 하게 찐 자연산 돌나물 입니다

2024년 들어서는 처음으로 포도밭에 낫 한자루 들고 풀 키좀 낮춘다고 낫질을 하다보니까 돌나물이 많이 번져서 풀을 치자니 돌나물이 다치고 풀을 그냥 두자니 그렇고 시간이 되면 뜯어 팔자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 포도밭에 망초대 보리뱅이 돌나물에 쑥이며 이런 저런 나물들이 가득한테 낫으로 슥슥 베어 내자니 아이고 내 나물들 이럼서 가슴 한켠은 저렸습니다 ㅎ 그러나 마냥 두고 보기에는 기온은 올라가고 풀은 자라고 긴짐승도 나왔다는데 싶은게 이러다 아무것도 못하겠다 할건하자 이럼서 풀작업 했습니다 ㅎ

2024으아리네 노랑어리연 새순들 입니다 ...^^*

고무통에 있는 노랑어리연들도 잎을 물 위로 띠웁니다 저 고무통은 겨울에 바닥까지 꽁꽁 얼어서 금이 가고 갈라지고 해서 다시 새로 사다가 한겹 더 하고 한건데 어떻게 새순이 올라오는건지 참 궁금하고 그 자연의 세계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고무통에 개구리는 어떻게 들어 갔는지 들어가서 알을 낳았어요 그래서 올챙이들도 삽니다 지금 ㅎ 작은 연못에도 어리연에 홍연도 살고 창포도 살고 그러지만 저 고무통 저곳에 생명들이 궁금하고 신비하고 그렇습니다 ㅎ

황매화 죽단화도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죽단화가 이제 꽃을 제법 피우고 있습니다 꽃 봉오리들도 바글이 하게 달렸습니다 전체가 다 피면 노란 장미 처럼 화려 하지 싶습니다 초록에 노랑 아주 잘어울립니다 봄에 ㅎ 죽단화에는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꽃은 차로 마셔서 좋다는거 그런데 차마 따지를 몬합니다 ㅎ 산속에서 피는 죽단화 검색 공부 한번 하시어요 죽단화의 효능 이렇게 ^^*

벗꽃이 만들 꽃길 한번 걸어 보시렵니까 ...ㅎ

비가 오고 보니 벗꽃의 꽃잎들이 언제 내려앉았는지 바닥에서 베시시 바람에 실려 멀리 안가고 바로 아래로 떨어졌는데 아팠을까 멍들었을까 피도 났을까 그러면서 웃어 봤네요 ㅎ 항아리도 꽃잎으로 옷한벌 얻어 입었고 바닥도 꽃잎으로 주변에 종지나물도 꽃이 폈는데 그꽃인지 그위에 내려 앉은 벗꽃잎들이 꽃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ㅎ 까치발을 들고 걸을까 그래도 아프겟지 이럼서 찰칵 찰칵 오늘도 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