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마늘밭 둘러보고 있는데
산소에 허리도 꾸구정하게 하고 할머니 한분에
오늘 돌아가신 할아버지 제사 라고 하시면서
쟁반에 술잔 음식을 가지고 버스를 타고 오셨단다
산소에서 고사리를 꺾으시기에
조금 같이 꺾어 드리고 있는데
버스 시간을 물어 보시네요
저도 몰라서 통장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2시 40분 이니까 3시에는 온다구 해서
얼른 차에 타시라고 짐들고 내려와서
승강장에 가는데 버스가 올라 오는 겁니다
라이트 번쩍 거리면서
버스 세우고 할머니 태워 드리고 올라와서
포도밭에 풀을 키 낮추기 했습니다
제초제를 치면
누렇게 밭이 되는게 실어서 힘은 들지마
낫 한자루 들고 예초기는 못하기 때문에 ㅎ
그 낫 한자루로 오늘 포도밭 반은 베어 냈습니다
그래도 하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힘은 들지만
그래도 흐믓하니 잔디밭으로 변한
포도밭이 한인물 합니다
새순도 움 두개씩 뒀는데
이쁘게 잘올라오고 있더라구요
내일 하루 더 하면 포도밭
풀 키 낮추기는 끝날거 같습니다
힘은 들지만 이밤 마음은
편안하니 피로 회복제 먹은듯 가볍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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