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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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없어서 어떻하누....

산중살이 시작 하면서 .. 감하나 따본적 없이.. 산새들 먹이로 내어준지 오래네요 .. 가득하던 홍시들은.. 단풍 들때부터 하얀 겨울까지 줄어드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 그저께 ... 갑자기 물까치들이 몇십마리가 떼로 몰려 오더니 홍시들이 얼마나 줄어 들던지요.. 점심때 바닥에 떨어진 홍시 흔적을 비로 쓸고 물로 닦아내고 .. 저녁에도 홍시 한번 더 치우고 감나무를 바라보니 .. 감나무 홍시 몇개 안남았더라구요.. 어제는.. 그 남은 대여섯개 .. 홍시 마저도 다먹었네요 오늘도 산새들 소리가 .. 밖에서 들리기는 하는데.. 홍시도 없는데 .. 산새들은 이제 무얼먹나. 싶은것이 이 아침 쨘하기만 합니다 ..

너와 나는 커피 친구........

너도 추운데 ... 추워서 초록이 누렇게 옷을 입고 그 누런옷도 추워서 붉은 옷을 입는너.... 그런 너를 두고 .. 나는 이불을 덮을수도 두터운 옷을 하나더 걸칠수도 없구나... 시린 바람 막고자 .. 비닐 하나 덧대기도 미얀 하기에 반려견은 추울까 비닐도 둘러 줬것만... 나는 바닥에 ... 전기장판 하나 못켜고 이겨울을 너와 함께 하고 있구나.. 너와 나는 이렇게 .. 어깨동무 친구로 이세상 떠날때까지 .. 비동무 바람동무 단풍동무 하얀눈동무 그리고 커피동무 하자구나.. 친구야.......

연못에 물을 틀어 놓고는 깜박해서 .....

오전에 농장 할일 해놓고는 연못을 가만히 보니 올챙이들이 제법 많이 놀고 있어서 물좀 더 가득히 채워 줘야 겟다 라고 생각 하고 물을 틀었네요. 그리고는 그대로 지인하고 쑥뜯고 점심도 나가서 먹고 ... 야생화 모종 택배 받아 놓고는 다시 산으로 머위잎 베러 갔다와서 마늘밭에 가서 밭골에도 풀뽑고 마늘사이사이 풀도난거 뽑고 그리고 와서 보니 연못이 저렇게 넘치고 넘처서 옆으로도 흘러 아애 멀리 아래 밭으로 까지 물이 흘렀네요 .. 세상에 정신이 이렇게 없을까요 ㅠ.ㅡ 아니 어쩜 그렇게 생각이 하나도 안났는지요 무려 7시간이나 물을 틀어 놨네요 글쎄... 가끔 이렇게 깜박깜박 하네요 아니 전혀 물 틀어 놓은 생각이 안났다는겁니다. 이렇게 침해 오는것은 아닌지 겁도 나네요.. 하루 종일 바빳긴 햇지만 우애 ..

산속 자연산 머위잎이 이렇게 컸네요 ㅎ

산속 양지바른 언덕에 가면 자연산 머위가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냥 가서 보기만 하고 오가피순만 따왔는데 올해 한번 지인하고 가보기로 하고 올라 갔더니 세상에나 ..... 어느새 이렇게 잎을 피웠네요 .. 상수리 잎들과 낙엽이 보온을 해줘서 그런지 꽃봉오리도 올라와 있구요 머위도 살짝데처서 된장에 조물이 조물이 하거나 생재로 새콤달콤하게 것절이 해도 될정도로는 컸더라구요 ㅎ 으아리네도 먹을만큼 지인댁도 먹을만큼 딱 저만큼씩만 뜯어 왔습니다 ㅎ 한겨울 지낸 머위는 봄철의 보약 입니다 ....^^*

찔레상황버섯과 둥굴레 산행......^^*

둥굴레 조금 산채 하러 가서 찔레나무 상황버섯도 모셔 왔습니다...^^ 지인이 필요해서 같이 갔는데 같이 가서 산채 하는데 힘좀 보태 주고 찔레상황버섯도 따서 지인한테 주고는 이렇게 손질하는거다 알려 주면서 칫솔로 깨끗하게 손질해서 줬습니다 .. 앞뒤로 골고로 잘 말려서 연라게 끓여 먹거나 술담으라고 했는데 지인이 머하려나 모르겠습니다.

2021년 2월 16일 오후에 눈이 또 이렇게 펑펑....

어제 오후에 갑자기 내린 눈으로 발이 푹푹 빠져서 비자루들고 눈을 쓸어 가며 오솔길 내고 농장으로 올라 오면서 허리좀 펴자 그러믄서 .. 대문 입구에서 찰칵 ....하고 연못 옆에서 찰칵 또 움막옆에서 언덕위에서도 찰칵 ㅎ 올해 참 눈은 원 없이 쓸어 봤습니다 몇년만에 사진속 눈들이 올해 마지막 눈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비도 좋아하고 바람도 좋고 눈도 좋은데 ...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하는듯 합니다 하늘님 ㅎ 나이 먹은 노인데 등골 빠지겠어요 비자루질 하다가 ㅎ 다만 하늘님이 용서가 되는것은 힘은 들지만 다 쓸어 놓고 바라보면 아름답고 여쁘다는거 .... 하늘님이 하얀색을 참으로 좋아하나 보다 이럼서 수묵화 한편에 힘들고 원망스러운 마음 모두다 용서해 드립니다 ㅎ

으아리네 산속 작은 연못에 북방산개구리들이 바글이.....

몇일전 부터 북방 산개구리들이 한마리 두마리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알을 낳을 까봐 작은 연못에 물이끼도 제거하고 연못에 날라 드러간 낙엽들도 제거해 줬습니다 . 물을 채워줄까 하다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그냥 뒀는데 어제밤에 산개구리들이 요란 스럽게 목청 자랑을 하네요 아니나 다를까봐 오늘 연못을 보니까 여기저기에 한 열군데는 알을 낳아 놨습니다 .. 그러니 어쩝니까 내일은 영하 6도 시내가 그렇다는데 이 산속은 영하 9도는 넘을거 같아서 지하수를 틀어서 연못에 가득가득 채워 줬습니다 . 물위로 올라있던 알들이 ... 물속에 잠겨 있는것을 보니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아마 이번주 내내 영하 10도 이상 오르내릴건데 물을 가득 채운것은 그나마 어는 속도도 줄이고 얼어드는 물의 높이도 바닥까지는 얼지..

따뜻한 햇살이 봄을 불러내고.....

아름다운 햇살이 .. 바람을 부르고 산새들을 불러 냅니다. 얼은 흙을 녹여 습기를 만들고 습기로 작은 생명이 목마름을 이어 갑니다. 추운 겨울 .. 어떻게 살았을지 모를 날벌레는 햇볕에 몸을 말리고.. 힘없이 나타난 작은 거미 한마리 비틀 비틀 현기증을 느낍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구정 연휴... 우리님들 건강과 행복이 가정에 가득 하시길 바래 봅니다 ...^^*

해가 질 무렵의 으아리네 산속 오막살이 풍경...

사진을 찍기 시작에서 부터 다 찍은 시간까지 찰칵찰칵 금방 인데도 불과하고 처음 사진과 마지막 사진의 배경은 훨씬 어둠이 짙어 졌습니다 . 강아지들 산책 시간에 쉬하고 응가 해라~~~ 그러고는 연이여 찍은 사진인데 어둠이 훅~ㅎ 주인공이 누굴까요 사진속 ㅎ 공간을 여기 저기 메워준 나무가지들과 나무들이 그림 같이 여뻤습니다... 자꾸만 이렇게 자연이 더 좋아지고 그러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