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들 묵은순 걷어 준지가 지난주 같습니다
몇일 만에 원추리들은 새로운 공기와
햇님을 먹으면서 무럭무럭 높이 자랑중 입니다 .
우애 이렇게 눈에 보이게 잘클수 있는 건지요 ㅎ
원추리들 새순이 아주 병아리들 먹이 달라고 입벌리듯 귀엽습니다 ㅎ
야생화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
저 새순이 잎을 길게 세우고 꽃을 피우고 가을 된서리에 누렇게 죽은면서
한겨울 눈에 눌리고 비에 눌리고 바닥으로 가라앉아 자랐던 땅위를 덮습니다
그럼 누렇게 잎끝이 삐죽삐죽 나오고 지저분 해집니다 .
가을에도 누런 풀들 모두 제가해 주는 으아리네가
이 원추리들 있는곳 이곳은 겨울내내 이불처럼 덮고 있게 그대로 둡니다 ㅎ
겨울이 지나 봄이 이렇게 오고나면 살포시 새순이 나오나
묵은풀을 들어 보기도 하면서 새순을 기다립니다 .
하나둘 새순이 보이면 그때서 묵은순을 살살 제거해 주는 거지요
그게 지난주인데 보란듯이 이렇게 새순을 올려주니 얼마나 흐믓 한지요 ㅎ
저 원추리들이 이쁘게 주황빛 꽃들을 가득히 선물해 줄겁니다 ㅎ
누군가는 저 원추리 저맘때 베어서 나물로 국으로 끓여 먹음 맛나다고 ㅎ
탐을 내지만 절대 못먹습니다 저 이쁜것들을 우애 벱답니까 ㅎ
보기만해도 이쁘것을 ㅎ 혹여 보시믄서 나물생각 국생각 하시는분 반성하세요 ㅎ
오늘은 저녁에 비소식이 있어서 다행이다 흠뻑 와주면 좋겠다 그러면서
모닝커피 한잔 하는데 우리 강지 래보라도리트리버는
등뒤에서 저를 보믄서 산책 나가자고 신호를 보냅니다 ㅎ
앓는 소리 하는 겁니다 으으으응 으으으응 이렇게요 ㅎ
오늘 아침 이렇게 맞고 있는 산속 입니다 ^^*
'산과들의 야생화 > 약초와 야생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야초인 광대나물 무침 요즘 맛납니다 ㅎ (0) | 2023.03.24 |
---|---|
난쟁이 수선화가 활짝 입니다 ㅎ (0) | 2023.03.23 |
2023 한파 견디고 나온 산속 노지 히아신스 꽃대들 (0) | 2023.03.22 |
요즘 만개중인 복수초들 애기까지 낳앗어요 (0) | 2023.03.22 |
봄처자 냉이 캐기 ㅎ (0) | 2023.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