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7일 이틀동안 마늘 캤습니다 ㅎ

 

16일하고 17일 어제까지 이틀 동안 혼자 저 많은 마늘 모두 캤습니다.....ㅎ

다들 바쁜 농사철이기도 하지만 장마철이라 비가 언제 올지도 모르겠는데다가

주말에 애들이 같이 캐자고 햇지만 그사이 혹시 비라도 오면 어쩌는지요 ㅎ

비맞은 마늘 캐서 걸면 냄새도 많이 나고 줄기가 섞기도  하고

작은 날파리도  꼬이고 그러네요 ...

어제 저녁까지 캐서 마늘 저장하는 하우스에 가져다 놨는데

어제 저녁 늦게 부터 비가 오기 시작 하네요 ㅎ

애고 마늘 캐기를 잘했네  이랬습니다 ... ㅎ

무거워서 한접씩 못 매달어서 조금 마르면 묶어 걸어야지요 ㅎ

혼자 앉아서 30도가 되는 뜨거운 햇볕 아래 마늘 캐는 으아리네를

동네 지인이 지나가다가 봤나 봅니다 ㅎ

오후늦게 호미들고 밭으로 들어 오네요...

왜 오느냐고 물었더니 형수님댁 마늘 캐드리러 와요 이럽니다 ㅎ

애고 고마워라...혼자 감당할 만큼이라 하루 두골씩 캐서 올리려고

캘거는 다 캐서 끈 묶을거 자라고 있는데 올라오시는 동네 시동생 입니다 ㅎ

 

 마늘 묶을거 반접씩 세어 묶어주고 마늘 하우스 까지

니어커로 날라다 주고 포도 농장하는 지인인데 포도따서 가져다 주고 이렇게 온겁니다

형수님 내일도 와서 도와 드린다고 마늘 캐서 놓으시라고 말도 여쁘게도 하시네요 ㅎ

그래서 아무도 몰래 남신세 안지고 혼자 마늘 캐기는 동네 시동생 한테 들켰지만

그시동생덕에 이틀동안 마늘 캐기는 훨씬 수월 했습니다 ...ㅎ

마늘을 뽑는데 뿌리가 얼마나 실한지요  틈실하니 마늘의 건강을 말해 주는듯 했습니다 ..

농약한번 안해주고 마늘통이 굵어 지라고 다른사람들 같이 영양제 한번 안뿌려줬는데

작건크건 이렇게 뿌리 틈실하니 자라준것만도 고맙더라구요 ㅎ

마늘을 뽑고 흙을 털고 줄기를 깨끗하게 훑어 내리고  햇볕에 마르게 주르르 뉘어 놓으니

하얗게 드러난 마늘들이 으아리네 눈에는 너무 이쁘기만요 흐믓 했습니다 ㅎ

농약 한번 안하고 인위적으로 물을 주거나 그러지 않고

산속에서 자연이 키운 자연재배 건강한 으아리네 밭마늘들 구경 하세요..ㅎ

으아리네는 지금 마늘 부자 입니다 ...라고 자랑질 하는 중입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