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곁순 따서 다듬어서 살짝 데쳐서
조선간장 쬐금에 소금으로 간하고
마늘 다진거 조금에 대파 송송 썰어 넣고
들기름 한방울 띠끄려서
버물 버물 했더니 맛납니다 ㅎ
나물은 싱거우믄 영 아닌지라
간간하게 무침해야 맛도 있고
여름에 금방 안상 합니다 ㅎ
들기름 향기도 나는것이 무침 해서
한입 먹어 보는디 아긍 ㅎ
암만 이맛이제 이생각이 ㅎㅎㅎ
나물 무침한 양푼에 양념이 아까워서
밥한공기 넣고 나물조금 넣고
고추장 한스푼 넣고 들기름 조금 넣고 ㅎ
썩썩 비벼서 한입 먹어 보는데 애고 ㅎ
나물 좋아하는 으아리네
이보다 행복 할수는 읍네요 ㅎ
반찬은 시골 반찬이 이맘때 다 그렇쥬 ㅎ
매실 장아찌 요전에 담은거
고추장에 버물이 하고 김 있고
마늘쫑 뽑아서 살짝데처서
새콤이 달콤이 반찬 해놓은거
이거믄 되네요 ㅎ
먹느라구 그 사진이 읍네요 ㅎ
김에 비빔밥 한술 얹으고
매실 장아찌 하나 얹어서
한쌈해서 먹으믄
그만인 사진이 먹느라고 ㅎ
적상추도 잘 크던데 이번참에 상추도 뜯고
왕고들빼기도 뜯고 부추 한줌 베어서는
날아갈듯 것절이 해서 비빔밥을 ㅎ
상추가 있으믄 고기도 있으야 하는디 ㅎ
양파는 캐서 있는디 감자가 읍어서
부칭게를 몬해 먹네요
이 비오는 날에 ㅎ
한상자 사와야 겠습니다
반찬 해먹게요 ㅎ
아쉽네요 없으니 ㅎ
내년에는 감자 한골이라도
먹을거는 심어야겠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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