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네가 겨울 채비 한다고 하우스 문을 닫다가 보니까 이중 문짝 비닐이 아주 유리 조각 같이 우수수 떨어지지 몬가요 ...
몇년 사용 했다고 비닐이 삭은 거네요 해서 철물점에 가서 180 짜리 비닐 3마 3마 이렇게 6마 사서는
두겹이라서 반으로 잘라서 비닐 갈으려고 준비만 해놓고 이래서 몬하고 저래서 몬하고 그랫네요 ㅎ
그런데 우리 통장님 하고 지인 형님이 그 문짝 4개를 해주셨습니다 ㅎ
움막에 속비닐도 패드 사와서 드릴로 드륵드륵 박아서 해주시고 얼마나 고맙던지요 감사 했습니다 ㅎㅎ
지인댁은 부부가 오셨는데 그 우리 형수님이 하늘에서 바람이 들어 온다고 고개를 들어보니
하우스 일중 비닐 천정이 일자로 쭈욱 나간겁니다 ...세상에나
그걸 보시고 저한테 이야기 해주시네요 ....그래서 동네 또 시동생 삼은 우리 유라 아빠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ㅎ
어디시냐구 포도나무 전지 하는디유 왜유 이러시네요 ㅎㅎ 형수네 하우스 지붕에 구멍 났다구
난방 하는데 무슨 소용이 있느냐구 눈도 비도 온다는데 포도나무는 안 얼으니 우선 형수 비닐부터 새로 갈던지
어찌 해보자구 했습니다 알었어요 형수님 이러시더니 하우스로 올라오셨습니다 ㅎ
지붕에 올라가셔서 비닐 두겹으로 일단은 모두 때워주셨네요 ㅎ
자기일 하다말구 달려와준 우리 유라 아빠 한테도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ㅎ
비닐 갈은지 이년 됐는데 전체 갈면 아깝다고 이년은 이렇게 때워서 쓰고 일산 비닐로 새로 갈자십니다 알뜰 하시게 ㅎㅎㅎ
형수님 하우스 지붕 겨울에는 안열으실거지유 이러시더니 아애 고정을 해버리십니다 ㅎ
내년봄에 지붕 열때 그때 부분 땜방 다시하고 고정한거 열어 드린답니다 ㅎ 그러세요 했습니다 ㅎ
전지 하다 말구 뛰어와준 우리 유라아빠하고 통장님 우리 지인형님 내외분 모두 감사하고 고마워서
으아리네가 저녁식사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ㅎ 4가족 모두 열명이 갔습니다 ㅎ
삼겹살도 구워 먹고 낙지탕도 먹고 즐겁게 저녁을 먹고 시골로 들어왔는데 우리 통장님이 밭에 모닥불을 피우십니다 ㅎㅎㅎ
그래서 다시 또 모두 안가고 주저 앉어서 막걸리에 밭에 있는 대파 뽑아서 그 장작불에 구워서 안주들 하셨습니다 ㅎ
길가던 시골 방범도시는 분들 또 대파 하나 드시고 가시고 얼마나 재미잇던지요 ㅎ
이게 사람 사는세상이지 싶었습니다 ㅎ얼마나 좋습니까 이렇게 여러 사람이 저녁도 먹고 장작불에 감자도 구워먹고
대파도 구워먹고 ㅎ 시골은 아니 자연속에 하나의 조각으로 속한다는것은
이렇게 어우렁더우렁 섞여 가면서 하나의 색이 아닌 어떤 색이라도 받아들일수 있고 흡수 할수 있는
자연을 닯은 자연의 색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시골 .....그리고 자연.....그리고 사람들 ....이 사람사는 냄새들이 자연내음 만큼이나 좋은 으아라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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