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비오는날도 돌하나 주워서 물길 내려가는 물길 페인곳에 메워주고
꽁꽁언 겨울에도 얼었다 녹았다 하는 흙에 돌맹이 하나 주워 땅에 메워주고
여름이면 낫한자루는 기본으로 들고 다니면서 긴풀 툭툭 처주고
깎아 줘가면서 평평하게 가꾼 길인데 ..
새로 밭산사람들이 포크레인으로 한번 ..
이번에는 물판타고 한번 들어가는데 길이 이렇게 페이고 엉망이네요
다져진 땅이 이렇게 파헤처지면 비라도 올새면 물길이 잡히고
얼었다 녹앗다 하는 땅은 엉망이 되는데 말입니다 .
땅을 삿으니 포크레인작업도 해야지요 물도 파야지요 ..
다 필요한 것이니 이해 하고 밭을 내준곳으로 다니라 햇지만
원래 사람이나 다니고 비료차나 밭가는 기계나 다니라고 ..
길이 아닌 밭을 저렇게나 많이 농사를 안짓고 내준것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온 밭주인은 그저 생각없이 당연한것인듯 길이 아닌 남의 밭을 마구 파헤치네요..
남의 밭은 길이요 자기밭은 밭인 모양 입니다...
하다 못해서 측량도 안하고 포크레인 작업 하더니
구청에서 디지털측량한 말뚝도 뽑아서 원래 위치에서 훨씬 아래다 떡허니 꽃아놓고 말입니다 ..
참 욕심 많고 이기적이고 생각 없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입니다 ..
측량하라하니 이핑계 저핑계 농사짓는 밭이 그밭이 그밭이거늘 농사에는 관심없고 땅욕심만 보입니다..
처음이니 이렇게 밭에 대한 관심이 천년만년 할듯해도..
한해 두해 지나면 풀만 무성하게 와보지도 않는 주인 보기 힘든 밭들이 수두룩 하네요 ..
도시인들이여 땅을 사거든 필히 측량을 하시고 난다음 무슨 작업이든 하시고
이웃밭들이 지켜온 이런저런 양보 라는 두글자 세겨 두시면 좋겠습니다 ..
내땅찜 이러면서 꽁꽁 울타리만 치시지 말구 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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