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네 밭 옆에 감나무 농사를 짓는 분이 계십니다....
동네 사시는 어르신의 시동생이신데 감나무 심어 수확해서 곶감도 만들고 감말랭이도 만들고 그러십니다
연산에서도 하시고 여기는 고향이시다 보니 있는땅에 조금 농사 지으시는데
이땅을 팔으셨다네요 ..이쪽은 이제 주인이 바뀌고 그 주인이 저 아까운 감나무를 모두 뽑아 버린다고 합니다 ..
감나무 이쁘게 가지도 정리 하고 풀약 안하시고 풀베어 가시면서 농사 지으셨는데
감나무가 아깝고 그러네요 ..마지막으로 수확한 감을 따가시면서 으아리네 없는사이
감따서 놓고 간다고 홍시도 있고 그러니까 드시라구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오시는거 보고 이웃동네 다니러 간사이 따놓고 가셧네요 ...
감사 하다고 전화 드리고 감을 처다보니 감나무가 불쌍 합니다..
주인이 땅을 팔다보니 하루 아침에 포크레인에 뽑히게 생겼네요.....주인의 정성을 알기에 더 감나무가 딱해 보입니다 ..
으아리네 한테 이 땅을 사라고 햇는데 밭이 길게 넓이도 없고 그래서 안샀거든요 ..싸게 주신다 했는데
그냥 살걸 그랫나도 싶으고 새로 온 주인에게 썩 마음이 안가네요 ..
감 선물 받아 놓고 마음이 울쩍하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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