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나무들이..
입고 걸치던 모든것을 벗어 던지고 내려 놓듯이 ..
우리들도 그래야 하지 않나 싶다...
나무는 걸친것을 벗고 싶지 않아도....비가 또는 바람이...
혹은 기온이 내려 가면서 은근히 협박을 하는것을 나는 봣다,,
어느날은 한잎 두잎 떨어지더니 ...
비와 바람이 불면 밤새 시달리다가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은..
허전 했을까 시원 했을까...
겨울의 문턱에서 ..
하나도 남김 없이 모든것을 벗어 던지는건지..
빼앗기는건지 ...나무는 걸친게 하나도 없다..
.
이제 나의 인생에서도..
나름 무엇인가를 더 내려 놓아야 하는거 같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나 둘 내려 놓았던 ..
이런 저런 것들 말고도
아직도 더 내려 놓아야 할것이 남은것인지..
마음에서는 자꾸만 내려 놓으라고 재촉을 한다..
그래 그러자구나....
마음에서 또 하나를 꺼내어 내려 놓자구나 ..
이렇게 마음을 먹어 보지만....
그래도 무엇인지 섭섭하고 허한 이마음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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