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쪽에
지인이 누가 맡겼다고
작은 발발이 강아지를 데려다 놓고 갔는데
목줄이 풀려서 잡히지도 않고
그래도 밥을 몇끼 먹었다고
맡긴집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멀리 안가고
그 언덕 높은곳에 자리를 잡고
위로는 산위인
제가 보이는지 음직임에 짖고
아래로는 도로변이며 동네가 한눈에 다 보이니
오가는이 반기는기 낮선사람 쫒는지 짖어데고
밤에 오르내려도 낮에 오르내려도
그 짖는 목소리에 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주말부터 안보이기 시작 하네요
짖는다고 누가 약을 놨는지 로드킬을 당했는지
담비 부터 멧돼지
너구리 오소리 모든 산짐승이 살다보니
나쁜일을 당했는지
어제는 녀석이 앉아 있던 곳부터
산아래 주변을 다 뒤지고 차 가지고
고개넘어 다른 동네까지
살펴 봤는데 흔적이 없습니다
그 작은 발발이 녀석
목소리도 듣고 싶고 걱정이 되어서
그제 어제 저도 몇일밤 이녀석 생각으로 가득 하네요
별일 없이
어디서 밥도 주고 챙겨 주는이 있어
잘 살거나 몇일 외도 하고 다시 그 자리에 와주면
참 좋겠다 그런 마음 입니다
이 작은 녀석 ...
으아리네가 다시 볼수 있을까요
동네 지킴이 같던 이녀석 앉아 있던 자리가
자꾸 자꾸 눈에 밟힙니다 ...
별일 없이 무사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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