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부터 비가 온다고도 하고
기온도 제법 올라 마늘밭에
웃비닐을 벗겨줄까 싶어
밭에 들어갔는데
두마음이 갈등을 합니다
똑같이 심었어도
어느 마늘을 잎이 손가락 하나 길이요
어느 마늘은 이제 싹을 티우기도하고
어느마늘은 한뺨길이도 있고 해서
어찌까나 이일을 하면서
마늘밭 한골 한골 눈맞춤 하고는
일단 하루 더 두자 비는 내일 온다니
이럼서 마늘밭에 냉이들 둘러 보다가
기왕 밭에 들어온거
고추대나 몇골 뽑자 이럼서
뽑기 시작 했습니다
가을에 고추대를 뽑으면
뿌리가 살아서 흙도 많이 매달고
잘 안뽑힙니다
그냥 저렇게 밭에 두면
겨울에 뿌리도 죽고
스스로 고추대도 마르면서
잘뽑히고 흙도 별로 없고
가벼우니 들여다 치우기도 쉽습니다
혼자 하는 농사이다 보니
내가 할수 있는 방법을 택합니다
일을 하다 보니 슬슬 더워져서
덧바 벗어 걸어 놓고
티에 조끼 하나 입고 있을 하다보니
선선 합니다 시간을 보니 4시반
4골 몇골 더하자
이럼서 하다보니 6골을 했습니다
6시가 다 되어 가는데
해가 길어져서 훤하더라구요
두골은 오늘 오전에 마저 가서
마무리 지으면 다 끝납니다
그런데 저 마늘에 웃비닐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한열흫 더 두고
말일 쯤에 벗겨줄까 그냥 벗길까
어떤게 마늘을 생각 하는것인지
좋은 쪽으로 해야 하니 고민이 ㅎ
좋은 휴일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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