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못냄이 꼬맹이 마늘 손질 ....

^^*!!~ 으아리네~~~ 2025. 2. 13. 00:18

 산속이라 강추위라서 못냄이 꼬맹이 마늘은

 이렇게 해서 한번씩 뒤집어 주고 뚜껑 반은 열어서 보관 했습니다 ^^*

 



밤새 습한 눈이 많이 와서
비닐 하우스 문도 잘 안열리더라구요 
 
강지들 산책 해야
하기도 하고 비도 온다고 해서 
하얀 눈이 가득 한테 그 위에 비 까지 내리면 
샤베트 처럼 질척하니 
산자락 비탈길 미끄러기 딱이지 싶어서 
 
우선 농장 안부터
눈속 오솔길 내 놓고 
산에서 주차장까지
다시 오솔길 내놓고 주차장도 쓸고 
차 위에 눈도 쓸어 내리고
올라 오는데 비가 옵니다 
 
세상에나 눈쓸기를 잘했네
안쓸엇음 많은 눈 위에 비가 오고
녹으면서 얼마나 불편하게 다녔을까
혼자말 하면서 올라 왔습니다 
 
강지들 산책 하고
작은 마늘 남겨 놓은거
못냄이 꼬맹이 마늘 손질 했습니다 
 
마늘 통은 작아도 하나하나
쪽은 또 실해서  먹을만 하거든요 
 
좋은것은 남주고
제일 못냄이 마늘 그래도
저 마늘은 약한번 안치고 키운 
건강하고 맛도 좋고 이쁘기만 한 
제 귀한 마늘 입니다 ㅎ
 
네 시간 손질 하니 비닐백으로
딱 저만큼 한쪽에는 실한 마늘
새순이 올라 온다는 것은

마늘이 건강한 증거네요 
 
한쪽에는 조금 흠있는 마늘
이렇게 두곳으로 나누어 담고 
좋은 마늘은 고개 넘어 동네 원주민인
다문화가정 삼춘한테 드렸습니다 
 
마늘 작은거 손질 했는데
드릴테니 드시겠느냐구요 
주시면 잘 먹겠다고 해서 드리고
상처 조금 있는 마늘은
갈아서 제가 먹어야지요 ㅎ
 
이제 두어번 저렇게
손질할 마늘 남았는데 
그건 손질해서 으아리네
봄내 양념거리 해야지요 ㅎ
 
작은 마늘 앉아서 손질 하자니
지루하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담 결리듯 불편해서 힘들었습니다 ㅎ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