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은 밭 한골 만들었습니다.
작년 초겨울에 마늘밭 을 갈면서
그 아래 고추밭 하고 사이에
자투리 작은 골이 길게 생겼어요 ...
그 골을 보면서 저기다 쪽파도 좀 심고
상추나 쌈채소 거리를 심어 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푸성귀 심기에는
밭골이 또 아깝고 해서
어제 그 삐딱한 자투리 골은
쇠시랑으로 파고
잠자는 땅 깨우고 만들어서
땅콩이나 고구마 감자
심을 정도로는 만들었습니다
오늘 비소식도 있고 해서
비좀 흠뻑 맞추고 비닐 씌워서
감자 씨도 있고 해서 한골이 다 되려나
모르겠지만 한번 심어 보려구요
해서 어제 땅속에서
감자 갉아 먹고 하는 해충
살출제 조금 뿌려놨습니다
저렇게 해놓으면 다시 밭을
트렉터로 갈면서 마늘제일 아래골 물길에
흙이 넘어와 다시 물길 내는 수고는 안해도 됩니다
오늘 비가 얼마나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차분히 와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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