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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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퇴근길에 길막은 고라니......ㅡ,.ㅡ

^^*!!~ 으아리네~~~ 2018. 4. 23. 07:47















어제밤에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요 ..걱정되는 마음에 마늘 걸어두는 하우스도 내리고 이것 저것 단도리를 해놓고

열한시쯤 내려오는데 고라니 한마리가 도로에 떡 허니 있습니다....이곳이 코너 인지라 차들이 거의 중앙선을 타고 돌더라구요

사람들이 운전 습관이 있는지라 많은 운전자가 코너 돌면서 쉽게 돌려고 중앙선을 넘어 양쪽 차선을 다 물고 코너를 돕니다..

이 코너 돌다가 어느날은 레미콘이 어느날은 덤프가 ..코너 돌다가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길가다 보면 고라니나 다른 동물들의 출몰 지역이 있습니다.....자기들 만의 길이 있는지 항상 보이는 곳에서 보이네요 ...

어제는 항상 다니던데로 밤에 살살 가고 있는데 코너에서 고라니가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데 음직이질 않는 겁니다 ㅎ

오죽하믄 서서 기다리다 사진을 다 찍었겠어요 ㅎ저렇게 서가지고 두리번 두리번 세월아 네월아 고개만 이쪽 저쪽 처다 보고는

안가네요 ㅎ 그래서 사진을 찍은 다음에 차 문을 열고 차를 요란하게 치면서  쉭 이렇게 소리를 냈더니

울타리 망있는데로 가는 겁니다 ..저기는 밭이라 울타리가 처있는데 왜 저리로 가나 반대로 가야 산인데 이러고 있는데

고라니가 스윽 걸어가더니 없어 졋습니다 ㅎㅎㅎ 어마나 이럼서 잠시 내려서 봤더니

얼마나 다녔는지 그 곳을  아애 구멍이 큰 바위만큼 나있습니다 ㅎㅎ

아로니아 밭인데 주인이 내놨더라구요 밭을 그러고는 올해는 농사지러 안오는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울타리도 고라니가 여기저기 물어 뜯어 놓고 그곳을 들랑 달랑 했나  봅니다...

애고 으아리네는 산속이라 낮에도 펄쩍 펄쩍 고라니 눈앞에서 다이는데요 머 ...포도밭에서도 만나고 ...하루 이틀 본거두 아니네요..

울타리 망이 삭아서 망하나 사다가 자주 오는 쪽으로는 다시 처야 할듯 합니다..

처음에 이 시골길을 다닐때는 으아리네도 시골길이라 그냥 운전하고 다녔는데 고라니들 너구리들 쪽제비들 산토끼..고양이

이런 음직이는 자연들 나타나는거 본 다음에는 거의 살살 다닙니다 ...

항상 시골길을 운전 하실때는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르는 음직이는 자연들 생각해서 살살 운행 하시기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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