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으아리네 애완동물/봉돌이와 봉춘이

반려견 봉춘이 가위로 미용 했더니 삐져서는 ㅎ

^^*!!~ 으아리네~~~ 2019. 2. 23. 07:26













산속이 추워도 너무 춥다 보니 ...

털이 길게 자라는 우리 시츄 봉춘이 같은 경우에는

미용을 짧게 하고 옷을 입혀 놓는것은 나이도 많은 노견 한테는 무리 입니다 ..

산속 올해는 영하 17도 까지 내려 갔네요 시내 하고는 6도 차이 납니다 ..

나이도 많은 우리 봉춘이는 딸래미가 대학교 다닐때..

다 큰 봉춘이를 어느집에서 파양을 해서 ...딸래미가 데려와서 입양해서 키웠습니다...


태안 기름 유출사건 당시니까 2007년 이면 지금한 14살이나 15살정도 됐습니다 ..

그러다가 보니 지금은 눈도 하얗게 막이 생기고 눈꼽도 생기고 해서..

수의사 선생님한테 약 타다가 안약하고 안연고 발라주고 있는데 그것도 눈에 안좋을까봐 걱정 이네요 ..


따뜻한 봄을 기다리기에는 산중의 겨울은 너무 길고 멀어요 ....

5월 8일 어버이날 지나야 밭에 모종을 심을 정도로 춥다보니

우리 봉춘이 털이 덥수록 한채로 그때까지 두다가는 노숙견 될듯해서 ..

마음먹고 가위로 미용을 시작 했습니다  ..참고로 우리  봉춘이는 안에서 키우네요 ..^^


전문가는 아니다 보니 봉춘이도 긴장 으아리네도 긴장하긴 마찬가지네요 ㅎ

여러번 가위로 해주고 하지만 할때마다 긴장 됩니다 혹여 가위로 다치게 할까봐요 ㅎ

이발기로 밀어 버리면 간단 하다 하지만 그러기에도 너무 추운 산속 입니다 옷을 입혀도 춥지요

그래서 미용하고 한달에서 두달사이 정도의 털길이기로 덜 춥게 모두 맞추어서 깎자니 땀이 납니다 ㅎ


우리 봉춘이가 협조를 안해 주더라구요 으르릉 거리고 발버둥치고 ㅎ

엉덩이 두어찰 맴매좀 햇더니 삐졌어요 ㅎㅎㅎ

봉춘아 불러도 안처다 보구요 등도 돌리고 앉구요 사진을 찍을수 있게 얼굴을 안보여 줍니다 ㅎ

그래서 겨우 몇장 찍은 미용 사진이 쉬하고 응가 할때 몇장 찍은 거네요 ㅎ

그래도 비 전문가가 위에 우리 봉춘이 처럼 자연스럽게 저정도 미용 시키면 잘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낮에는 털 숨쉬라고 옷을 벗겨 놓구요 밤에는 옷을 입히고 그러고 있습니다 ...


까까라도 주고 화해를 우리 봉춘이 하고 해야 할까 봅니다 .나뿐 가수나 ㅎ

똑똑하고 그런데 앞이 조금 안보이는듯해서 으아리네가 걱정이 큽니다

지금은 혼자 저렇게 문열어 주면 나가서 쉬하고 응가 하고 그러는데

앞이 안보이면 저러지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할까 싶은것이 쨘 합니다

안에서는 절대 쉬나 응가 안합니다 ...차라리 하면 치워 주면 되는데

꼭 밖에서 쉬하고 응가를 해서 대견하면서서 걱정이 큼니다..


우리 봉춘이 사는날까지 아프지 말고 밥도 잘먹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