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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조금 녹은듯해서 바구니 하나 들고 호미들고 냉이 캐러 갔습니다..........^^
겨울에 너무 추워서 고라니도 먹을게 없었던지 여기저기 고라니의 흔적이 보입니다....
냉이도 많이 뜯어 먹어서 잎이 없는 냉이들도 많으네요 ....
얼은땅은 뿌리는 못캐고 잎만캐고 ...녹은곳에서는 뿌리도 캐고 캐는일도 일이지만요..흙묻은거 다듬느라구 ㅎㅎ
다듬는거만 두시간반을 했습니다........두사람이 ㅎㅎ 쬐메 힘은 들었지만 친정엄마 동무하고 나누어 드시라고 드리고
시골동네 어르신도 드리고 ...으아리네 먹을거 조금 남겨왔습니다... 제법 많이 캐서 나누고나니 흐믓 합니다 .....^^
집에와서 냉이국 끓인다고 씻는데 ....세상에나 왠 흙이 그리 많이 나오는지요 ㅎㅎ
마른멸치 분쇄해서 넣고 마늘넣고 집된장넣고 푹 끌였더니 한겨울지낸 노지냉이라 향도 맛도 굿입니다......^^
오늘도 조금 있다가 바구니들고 냉이 캐러 한번 더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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