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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구청에서 새로운 지적도 만드는 디지털 측량 했습니다......

^^*!!~ 으아리네~~~ 2016. 2. 23. 10:23

 

 

 

 

 

시골 동네에 대지..건물,,전...답...등 임야만 빼고 ..

디지털 측량으로 지적도 다시 만든다고  구청에서 측량을 했습니다....

 

지금 사용 하고 있는 지적도는 일제 시대에 만든 지적도라서 95평도 100 평 105평도 100평으로 등 ..

예를 들자면 그렇게 임야나 ..대지..전 답에 대해서 블러스 마이너스 오차가 있어도 ..

그렇게 측량으로 토지대장에 기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라에서 일차적으로 자기 논 밭이나 대지에 대해서 ..

정확하게 토지대장에 기록되어 있는 평수를 디지털 측량으로 찾아 준다고 합니다...

 

그게 아마 작년 부터 ..제가 사는 지역은 시작을 한거 같은데..

저희가 마지막 동네이고 거의 올해 안에 끝난다고 합니다...

구청에서 한단계 한단계 구역을 정해서 단계별로 하는거 같습니다...

 

지적공사에서 나오신 분들이 겨울이라 날도 춥고 ..

얼은 땅이 녹아서 질척하니 신발에 쩍쩍 늘어 붓고 ..미끄러지고..

땅들이 산으로 들어간곳도 있고 ..가시가 있는 찔레나무에..산비탈길에..

 

등나무 돼지풀등을 헤치고 다니시면서 측량을 하셨고..

울타리를 쳐놓은곳들도 있어서..

측량을 정확하게 표식 하시자니 빙빙 몇번씩 왔다갔다가 측량을 해야하는 ....

여러가지 많은 어려움속에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시골 어르신들이 측량을 하면서 표식을 박는것에 대해 궁금 한것이 얼마나 많으시겠는지요...

이건 왜이래유 하고 물으시면..

여기까지는 어르신땅이구요..저기는 저쪽 땅경계 이십니다 ...라고..

측량 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궁금 한점을 잘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으아리네 땅도 지난 주에 측량이 끝났습니다....

기존에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 지적도하고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산자락 끝이다 보니 높은 산으로 땅이 올라 갈수도 없고 ....

하우스를 연동으로 3동을 산자락 아래 지어서 걱정을 했는데 ..

다행이 걸리는게 없습니다....

 

하우스를 짓는분이 땅 아깝다고  내땅 끝에 바짝 짓자는거 ....

산자락 끝이 밭하고의 높이고 있고 ...혹여 산주인 하고 시비가 생길가봐

기존에 땅끝을 표시로 남겨놓고 한 이미터정도 띠워서 지었는데 그러길 정맗 잘한듯 합니다..

 

으아리네가 좌측 우측 뒷쪽 모두 산으로 둘러 쌓여 있고...

앞이 훤하게 티였는데..그 앞도 병풍같이 산들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 한거는 ....

자기 땅을 어디서 어디 까지 인지 정확하게 찾는것도 좋은데 ...

 

기존에 집들이 측량을 하고보니 ....이집은 저집에 물려 있고 ..

저집은 이집에 물려있어서 그냥 땅으로 달라는 사람 아니면 돈주고 사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약간의 시시비비가 있는거 같으고 남에 땅에 내집이 걸쳐 있어서 ...

그땅을 사야 하니 때아닌 돈걱정을 해야하는 어르신들의 걱정도  생기고 있습니다..

 

디지털 지적도 측량.......

내땅을 정확하게 찾아서 좋을수도 있지만.... 내땅이 길로 사용 되고 있는 현실도 있고.

 

지금의 시골 어르신들이 옛날 조상들로 부터 대대로 내려오며 여기까지가 내땅 인것으로 알고..

농사들을 짓다보니 밭한가운데 작은 야산이 지나가는 일도 생기고..

그 경계 표식을 지금의 밭에 뻘건 막대로  박아 놓고 하다보니..

 

보기도 심난하고 ..봄이 되어 밭을 갈고 하다보면 ..

모두 꽃아 놓은 측량 표식 막대가 다 없어질건데....

지적도는 정확해서 나라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

 

실지 땅 주인들의 서로의 땅을 표시한 표식이 또 다시 없어 지다보니....

마음으로 저기까지 내땅 표식이 있었던거 같은데 하는 생각에 ...

의식 아닌 의식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는 일이 생길것도 같습니다...

 

문제는 시골 어르신들은 내땅이지만 ...

농사를 짓다 보면 밭가는 기계들도 다니고 차들도 다녀야 농사짓기가 편하다 보니

내 땅을 길로 내주는 일도 있고 하신데..

 

새로 구입하는 도시 사람들이 ..

악착같이 내 땅을 여기 까지로 울타리를 치고 챙기려 하는 마음에

인심이 고약해지진 않을런지 하는 걱정도 됩니다...

 

시골 어르신들이 당신 땅들을 길로 내어 주시면서 ....

길내준 만큼 농사 안지으면 어떠냐구 ..

그거 안져 먹어도 괘안어 그러시면서 내어주신 고마운 땅 위로 다니는 사람들이 ..

남에 길로는 다니고 ..자기 땅은 절대 길로 안내 주려는 도시 땅 주인의 마음이 있습니다....

 

시골의 길은 농협에서 퇴비를 차로 실어 오기도 하고..

밭을 갈아 농사도 짓는 서로가 필요한 그런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것이니 만큼..

디지털 측량 지적도로 찾은 내땅이 ...이번에 보니까 오래전 부터 길로 내어진 상태 이라면...

 

기존에 시골 어르신들이..

당신 땅들을 길로 내주시는 그 넉넉한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기꺼이 미덕으로 내어 주시는 어르신들의 그 너그러운 마음이...

 

도시 땅주인들 에게도 이어 지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드는 이번 측량 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