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시골 원주민 어르신과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를..... ㅎ

^^*!!~ 으아리네~~~ 2016. 1. 21. 19:44

 

 

 

 

 

오전에 시골 어르신께서 일찍이 전화를 하셨습니다......시내 집에 있는데...

그래서 전화를 받으면서 무슨일이 있으신가 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더니 나여 ~ 오늘 은제 시골 들어가는겨 이러십니다 ㅎ

왜요 이모님 별일 없으신거죠  저 일보고 한시간정도 안에는 출발 하지 싶은데요 그랬더니..

 

그랴~ 그럼 나 병원 왔는디 이따가 들어갈때 나한티 전화좀해줘....그차 타고 같이 들어갈라구 그랴...타고가도 되지 ...이러십니다 ㅎ

그럼요 이따가 그럼 제가 들어갈때 전화 드릴께요 이러고는 전화를 끈었습니다...

일을 보고 들어 오면서 고속도로에서 전화를 드렸는데 안받으시네요 아고 ㅎㅎ

몇번을 전화끝에 기다리신다는 부분에서 전화 통화가 됐는데 ..

 

어르신은 저하고 전화가 안되더 버스타고 가실라구 버스승강장에 계신다는 겁니다 ㅎ

아니라구 전화드려도 안받으시더라구 말씀 드리고는 거기 계시라도 제가 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어르신댁에 모셔다 드리고는 저는 농장으로 와서 강아지들 밥도 주고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어르신이셨습니다...난디 점심 어떻게 한겨 먹은겨 ~ 그러셔서 아니요 먹어야지요 하고 말씀 드렸더니..

그람 먹지말고 일은 점심 먹고햐 ..내가 국시 삶은게 국시 먹자구 이러시네요 ㅎㅎㅎ

어르신이나 저나 국시를 좋아하거든요 한대접씩 삶아 먹었어요 그동안도 ㅎㅎㅎ 먹어도 너무 먹습니다 국시를 ㅎ

그래서 네 그러고는 국시 먹으러가서 국시도 먹고 귤도 먹고 땅콩도 먹고 커피도 먹고 ㅎ

 

손자들 이야기도 듣고 이런저런 어르신 이야기도 듣고 저도 수다좀 떨고 이러고 나서보니 5 시가 넘어 가네요 ㅎ

그래서 부랴 부랴 다시 농장으로 와서 하던일 마저하고 강지들 다시 저녁밥주고 커피한잔 먹고 그러고 나니 이시간입니다 ㅎ

오늘 그래서 으아리네는 하루 종일 따신 어르신 댁에서 땡땡이를 했습니다 수다 떨믄서 ㅎㅎㅎ

 

이상은 으아리네 오늘 하루 일과 였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