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강추위에 전해진 따뜻한 12월의 산타 소식.......^^*

^^*!!~ 으아리네~~~ 2017. 12. 13. 13:55










어제밤 으아리네 산속 기온이 영하 10.5도 였습니다  밤 열한시정도 기온 입니다...


여기 저기 단도리를 하고 큰통에 익혀 먹으려고 두웠던 총각김치도 얼가봐 다시 김치통으로 옮겨서 올리고

그런데 가장 걱정 되는건 우리 으아리네 반려견들 이였습니다 ..

물론 한겨울 밖에서 키우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산속이다보니 추위와 강한 바람이 말을 못합니다..

여러 마리가 있다보니 싸우기도 하고 해서 한마리 한마리 쉬에 응가에 산책에 ㅎ

농장에 가자 마자 하는일 입니다 ㅎ

밥주고 물도 갈아주고 각자 집에 두고 방열등이 있다보니

습도 부족할세라 수건 예닐곱게 물적셔서 널어주고  그러고 나면 차한잔 겨우 목에 넘겨 봅니다 ㅎ

어제밤에는 그래도 추울듯 싶어서 각자 집위에 비닐을 덮어 주웠습니다 ...

다른 녀석들은 물어 뜯지는 않는데 우리 진돗개 황구 진국이가 비닐을 다 물어 당겨서 집안에서 갈기갈기 찢어 놓습니다 ㅎ

진돗개 막내둥이 호구하고 진돗개 두마리만 사고를 치더라구요 ㅎ

그래서 이녀석들이 걱정이지만 추운데 일단은 쳐주자고 쳐주고 한동안을 지켜보다가 비닐에 입을 대면 야단을 좀 치고 그랬더니

시간이 지나자 그냥 무덤덤히 잘 있습니다 ㅎ 조금더 지켜보고 나온게 열한시가 넘어서 나왔습니다 ㅎ

그렇게 해주고도 안타깝고 딱하고 추울까봐 걱정되고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


어제밤에 비닐 쳐주고는 잘카는 카페 구함 게시판에 잠자는 자투리 털실 구한다는 글을 하나 올렸는데

12월의 산타 같은 분들이 따뜻한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

털실을 주신다고 간식도 주시고 강아지가 많아서 더 챙겨 주신다는 고마운 들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

잠자는 털실 드린다고 좋은데 보내게 되어서 더 좋으시다구 ..

어느날 살다가 12월의 선물 받는거로 생각 하시고 마음쓰지 말으시라는 글과 함께

택배비까지 내주실테니 추운겨울 반려견들과 따시게 지내시라는 말을 하십니다 ..

얼마나 고맙고 감사 한지요.... 한분은 문자로 주시고 게시판에도 주신다는글을 주시고

으아리네 12월에 선물을 가득 안고 오신 산타를 만난듯 행복 합니다 ...

감사 하는 마음으로 우리 반려견들 이쁘게 옷 떠서 입히려고 합니다 ..

주신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강아지들 한테 포근함으로 한겨울 안춥게 지내지 싶습니다 ...


다리가 아파서 겨우 한발한발 걸으면서 .오르는 산속 농장..

고속도로 타고 농사철도 아닌데 우리 반려견들 밥주고 물주고 안춥게 해주려는 으아리네 마음이

우리 12월의 산타님들께 전해졌나 봅니다 ..

오늘따라 으아리네 반려견들이 더 귀해 보입니다 ...^^*

이녀석들 힘에 이끌려 나으려면 다치고 다치고 하는 으아리네 다리 지만 조심 또조심 해서

우리 이쁜 반려견들하고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야 하겠습니다 ...

우리 카페에 이란님 ..그리고 소나무님 문자로주신 0429님 감사 합니다 ..^^*

농사철이 아니라 지금은 드릴수 있는게 없지만 주소 잘 적어 두웠다가

자연재배로 정성껏 농사 지어서 꼭 보내드릴께요 ㅎ

으아리네도 베풀고 살고 있지만 더 많이 베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오늘 입니다 .....^^*

항상 좋은일만 가득 하시고 추운날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