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도밭에 막순주고 곁순따주고 하느라고 요몇일 소홀 했더니..
빗님도 힘을 보태고 햇님도 영차영차 ㅎ풀만 가득히 키웠네요 꽃까지 핍니다 ㅎ
노랗게 금계국도 노랗게 사랑초인지 괭이밥인지도 노랗게 꽃을 피우네요
조그만 할때는 뽑기도 어렵고 끈기다 보니 에라 모르겟다 차라리 커라 그럼 뽑기는 수월타 햇는데
그래도 그렇지 우애 이렇게 풀만 가득ㅎ 비가 여러날 자주 오다보니 이밭 저밭 풀만 가득히 올라 옵니다
고추밭에도 마늘밭에도 아직 심지도 않은 들깨밭에도 풀만 올라오니 어째야쓰까나 이러고 있습니다 ㅎ
오늘은 기필고 이밭에 풀만은 모두 끝내리라 ...이럼서 커피 한잔 먹어가면서 오후 내내 이밭에서 풀만 뽑았네요
맞은편 밭에도 풀을 뽑아야 하는데 어두어서 낫으로 일단 풀키난 낮추워 놨습니다
돌미나리가 번지는 중이라 잘 뽑아야 겠더라구요 애고 이번주 부터는 포도밭헤 한골씩 순질러 주고
밭마다 다니면서 하루는 이밭 하루는 저밭 다니면서 풀뽑아야 할듯 합니다 ㅎ
그래도 저렇게 뽑아 놓고 보니 흐믓 합니다 ㅎ
풀뽑다 보니 지렁이도 도망가고 작은 산개구리 아가도 도망가고 아기 사마귀도 도망가기 바쁘네요
그러나 어쩝니까 풀은 뽑아야 하구 미얀타 그럼서 풀뽑았습니다 ...
이풀을 다 뽑앗으니 작은 메뚜기 아기들이며 모든 곤충들이 오늘밤 어디로 가서 놀까나요 ㅎ
풀찾아 그늘로 피하겠지요 언덕에도 풀과 꽃들이 있으니 미얀기는 하네요 ㅎ
감나무도 복숭아 나무도 아까워서 고개 숙이고 다니는데 ..
다니기 불편하니까 깔끔하게 잘라야 하나 싶은게 깔끔떠는 으아리네 고민이 많습니다 ㅎ
힘은 들었어도 뽑아 놓고 보면 저렇게 밭이 이뻐지는것을요 ㅎ
아마 자면서도 풀뽑지 싶습니다 ㅎ 내일 아침은 손가락이 뚱뚱 부워서 돼지 될듯요 ㅎ
애긍 힘들고 기운읍고 입맛도 읍고 대근혀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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