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앞 벗나무가
7그루 낙엽들도 가을내내
내손으로 다 쓸었는데
어느새 죽은 나무같이
뼈대들만 앙상 합니다 .
그래도 그림 그릴때
나무 먼저 그리고 잎을 그리듯
그 뼈대 자체도 겨울이란
게절 앞에 멋지기만 합니다
농장 나무 중에
잎이 아직 남아 있는것은
그나마 철죽 몇그루
산에 나무들도
각자의 나무색에
뼈대만 앙상 하지만
그마저도 겨울이라
멋지다 이쁘다 그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봄부터 잎을 피워내고
꽃을 피워내고 잎을 키우고
낙엽을 떨구고
으아리네하고 같이
4계절을 지내온 친구들 입니다
이렇게 또 2023년 12월의
산속 겨울은 진행중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