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 들었는지 산중에는 산수유 잎사귀며 상수리 고염나무와 감나무 낙엽송에 아카시아까지
나뭇잎들이 초록색도 바닥으로 누렇게 변한 잎도 바닥으로 내려 앉기 시작을 한지 오래네요 ..
오늘도 나뭇잎을 먼저 쓸어 내고 강아지들을 내보내려고 바닥에 나뭇잎들을 쓸어 내는데..
부시럭 데며 뭔가 펄쩍 망에 매달립니다 ....그냥 산개구리 이거니 하면서 고개를 돌리는데 몸집이 넓으네요 ㅎ
다시 돌아 보니 세상에 애고 귀여워라 아기 두꺼비 입니다 ㅎ
포도밭에서 큰 두꺼비는 봤는데 작은 아기 두꺼비는 처음 봅니다 ㅎ
땅에서 낮게 울타리에 매달린지라 고개좀 돌리면 얼굴좀 찍으려는데 영 얼굴을 안보여 주네요 ㅎ
반갑기도 하고 농장안에 약을 안하니까 어디선가 두꺼비가 사나 보다 그러니 아기 두꺼비가 태어났지 싶은것이 흐믓 했습니다 ㅎ
약을 안하니 곤충들이 많고 그러다 보니 먹이가 풍부 해서 산개구리 무당독개구리인지 몬지 참개구리등등
개구리 식구 들도 많습니다 ㅎ 그러다 보니 어쩌긋어요 긴짐승도 출몰 하지요 머 ㅎ
지인이 약을 해야 곤충이 안온다고 뿌리는 약도 뿌리고 그러라고 하는데
강지들 산책도 하고 발도 핥고 그러는데 약을 뿌릴수가 없지요 ㅎ
자연이 살아 음직이는 으아리네 장지 도마뱀도 살고 보기드믄 여쁘고 귀한 나방들까지...
산중에서 으아리네 자연 공부도 하면서 하루 하루가 눈이 호강 중입니다 ㅎ
참 낙엽 쓸어 내다가 보니 연못 옆에서 빨간 왕지네가 한마리 꾸물꾸물 술에 취한듯 몸을 잘 못가눠서
한쪽으로 살아 보라고 올려 놨는데 가봐야 겠습니다 살아서 어디로 갔는지...
고양이가 물어놨는지 왜그러는지 죽을거 같더라구요 ...건강한 지네 같아 보였는데 ...
쬐메 걱정이 또 되네요 지렁이는 느려야 하는데 뱀보다 빨리 달리는 실정 ㅎ
지렁이는 흙에서 나오는데 왜 흙이 안묻을까요 그게 궁금 합니다 으아리네는 ㅎ
암튼 여기서도 쑥 저기서도 쓱 뱀보다 빨리 나와 지나가는 큰 지렁이들 땜메 아기뱀인줄 알고
낙엽 쓸어 내다가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거 ㅎ
애긍 우야둔둥 두꺼비도 만나고 오늘 으아리네 복권 사야 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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