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으아리네자연속사는이야기 20

으아리네 자연재배 들깨 털기......^^*

으아리네가 2틀째 들깨 털고 있습니다 ㅎ 2022년 첫번째밭에 들깨 털은 사진 입니다 .. 그제하루 털구요 어제 두번째 밭에 들깨 털구요 오늘 세번째 밭에 들깨 텁니다 .ㅎ 농약한번 안치고 키운 으아리네 무농약 자연재배 들깨들 입니다 .^^* 손으로 두둘겨서 털다 보니 시간은 걸리지만 털면서 우수수 쏟아지는 들깨들이 얼마나 영글고 실한지요 ㅎ 바짝 말라서 별도로 들깨를 안널어도 될정도네요 ㅎ 두둘리면서 깨대도 부러지고 손을 한번 더가지만도 잘영글은 들깨들이라 내년 씨앗도 하고 맛나게 기름도 짜서 먹고 그래야지요 ㅎ 이제 저렇게 티검불 있는것들을 선풍기에 부치면 깨끗하게 들깨들만 남게 됩니다 ㅎ 오늘도 고구마 캐서 상자에 담아 놓은거 수분좀 마저 날아가게 열어 놓고 땅콩도 널어 놓고 들깨 털러 나가야지요 ..

으아리네 산골도 겨울에서 봄으로 이동중....

산골에도 어둑어둑한 색에서 여뿐 봄색으로 툭툭 색을 더하는 중입니다 . 하얀 청매화를 시작으로 봄향기가 퍼지더니 이제는 홍매화도 핑크빛 봄향기를 전합니다 . 수선화도 꽃을 피우고 .. 복수초에 현호색 이름봄의 야생화들이 함께 향기를 전하다 보니 산속 으아리네 농장에도 하나하나 2022년의 색을 그려내기 시작 했습니다 . 오르내리는 길가에 핀 꽃들에게 으아리네 눈길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ㅎ 푸릇푸릇함과 여러가지 꽃들이 그려내는 봄색은 지금도 이동중 이라는거 ㅎ

산속에서 방어와 연어를 입에 넣으니.....

산속에서 바다를 만났습니다... 숙성된 방어와 다시마로 숙성한 연어를 한점 한점 베어내서 생고추냉이 갈은것과 얹어 먹으니 얼쏴 한것이 쫀득 한것이 .. 봄과 겨울이 합숙하는 이계절에 바다까지 합숙에 참여 했습니다 .ㅎ 이른아침 마늘밭 한바퀴 돌며서 주인 발자욱 소리 들려주고 강풍에 쓰러진 울타리 말목도 다시 세워주고 .. 강지들 5녀석 케어해주고.. 밥주고 물주고 그러면 오전 이시간 입니다 .. 잠시 커피 한잔에 금쪽 같은 시간 저금해 주고 주인 기다리는 포도밭으로 가야지요 ㅎ

불이 있으니 따시네요 ㅎ

연탄난로도 놔보고 장작난로도 놔보고 했는데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올겨울에는 석유난로를 놔봤는데 정말 추우면 예비로 써보려고 놨는데 .. 이것도 전기를 꽃아서 불을 켜야 하네요 .. 그냥 건전지 같은 것으로 가스렌지 같이 켜면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기가 안들어오면 못쓰지 않나요 .. 전기가 나갔을때 예비용으로 강지들 추울까봐 켜주려고 했는 아쉽더라구요.. 일단 석유사다 넣고 시험가동 해봤는데 따시긴 합니다 산골 작은 오막살이에 난로 하나가 마음부터 데우네요 ㅎ

절대 다람쥐나 청솔모 밥 뺏은거 아니라는거 ㅎ

산에가서 다람쥐 청솔모 밤을 주운것은 아니구요 ㅎ 산속에 농장이다보니 산밤이 울타리 안으로 툭툭 털어져 있습니다.. 아침 저녁 한 열개는 되지 싶네요 몇일 모아서 한번 쪄봤습니다 ... 눈에 보이는 밤나무 두서너 발자욱 이면 많이 줍겠지만 그곳은 청솔모들 놀이터 이기도 해서 애들 밥 안 빼앗아 먹습니다 정말절대로 ㅎ

막대벌레를 아시는지요 .........^^*

이름은 막대벌레 대벌레 라고도 합니다.... 생긴 모습이 꼭 나무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막대벌레 라는데 요즘 자주 보이네요 작은 녀석들 부터 큰녀석들까지 보이는데 작을때는 초록색으로 자라다가 점점 나이들면 나뭇가지색으로 변합니다 갈색으로 그런데 정말 나뭇가지 같습니다 ..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참 잘도 지었습니다 .ㅎ

무늬둥굴레와 참꽃마리.........^^*

화분에서 키우던 무늬둥굴레를 땅에 심어 놨습니다.. 뿌리가 깊이 들어가는 둥굴레가 아니다 보니 작년 같은 추운 겨울에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땅위로 뿌리가 나와 있기도 하기 때문에 가을에 주변 매실 나뭇잎이라던가 이런 낙엽들 쓸은거 산속에 추운 겨울나게 덮어 줬습니다.. 올해도 제일 늦게 둥굴레 새순이 올라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새 저렇게 잎도 피우고 꽃도 주렁주렁 맺었습니다...ㅎ 무늬둥굴레 사진 찍다 보니 한가운데 참꽃마리꽃이 활짝 피여 있네요 으아리네가 참꽃마리꽃하고 꽃마리가 참 많습니다.. 아주군락지네요 꽃마리도 모여 있으니 안개꽃 처럼 이뻐서 주변만 풀뽑고 보기 좋게 남겨 놨습니다 ㅎ

2021 피나물꽃이 이렇게 피기 시작......

으아리네숲속야생화인 피나물 입니다.....^^* 노랗게 꽃을 피우면 매화꽃 같이 여쁩니다 ... 비가 왔으니 오늘이나 내일 햇님 만나 활짝 꽃을 피우지 싶습니다 .. 지금 사진은 오모렸던 꽃봉오리를 살포시 열어가는 중입니다 . 피나물은 꽃도 노랗게 황매화 처럼 여쁘지만 잎도 또한 이뻐서 관상가치가 있습니다. 포기를 여기 저기 나누어 심어 놨더니 올해는 더 많이 올라와서 꽃을 피우네요 활짝 피면 다시 한번 찰칵 찰칵해서 올리겠습니다 ㅎ

따뜻한 햇살이 봄을 불러내고.....

아름다운 햇살이 .. 바람을 부르고 산새들을 불러 냅니다. 얼은 흙을 녹여 습기를 만들고 습기로 작은 생명이 목마름을 이어 갑니다. 추운 겨울 .. 어떻게 살았을지 모를 날벌레는 햇볕에 몸을 말리고.. 힘없이 나타난 작은 거미 한마리 비틀 비틀 현기증을 느낍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구정 연휴... 우리님들 건강과 행복이 가정에 가득 하시길 바래 봅니다 ...^^*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친구가된 고라니....ㅎ

으아리네 농장이 사방이 산이다 보니... 야생동물은 거의 매일 봅니다... 멧돼지 고라니 오소리 너구리는 물론이고 봄이 시작할때나 낙엽지는 이맘때면 담비도 두서너 마리가 다닙니다 .. 담비는 나무위에 올라가서 몸단장도 하고 그러는거 보면 근처가 담비들 영역에 속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 사진속 고라니는 음악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우리 농장을 좋아하는지 매일 보네요.. 계곡을 사이에 두고 대형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 보고 있으면 고라니도 으아리네를 빤히 처다 보고 도망도 안갑니다 . 그냥 서있다가 그자리에 앉기도 하고 그러네요 세상에나 ㅎ 더불어 살자 이런지라 안보이믄 또 걱정도 궁금도 해집니다 ㅎ 이녀석 찾느라 아침 저녁으로 휘파람도 불어 보네요 건강하게 추운겨울 잘 지내기를 바래 봅니다 ...이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