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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애동고추와 지고추 고추잎을 따고계신 7학년 엄여사 이십니다........^^*
아따 고추 맵다시면서 콧물도 흠치시는 사랑하는 저희 친정엄마 이십니다..........ㅎ
7학년 엄여사의 모습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으아리 입니다....
고추잎도 삭히신다며 따고 계신 저희엄여사 ㅎㅎ
사진찍는데 이쁘게 웃어 주시는 우리 친정엄마 .........^^*
친정엄마 계원 형님이신 오십년을 넘게 알고 지내시는 엄마의 동무 이십니다...........^^*
힘드실텐데 재미있게 따고 계십니다......제가 더 좋더라구요 ..웃고 따셔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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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학년 친정엄마와 동무를 모시고 애동고추와 지고추를 따러 밭으로 나섰습니다....
원래는 조금더 일찍 땃어야 했는데 저희 엄여사가 감기로 조금 고생을 하셔서 쬐메 늦었습니다..
밭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신 엄여사는 가방을 제게주시며 너는 가방가지고 하우스에 가져다 놓고 오라 하십니다..
곧장 밭으로 들어가시는 우리엄마 이십니다 .... 동무분한테도 형님 얼른 들어와서 고추 많이 이쁜거로 따시라면서
아주 검정비닐도 가방에 챙겨 오셨더라구요 ...ㅎ 저는 하우스로 올라와서 바구니를 두어개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엄마와같이 애동고추도 따고 이쁜고추도 땃습니다...간장 끓여 부어서 맛나게 드시고 지고추도 하시라구요..
엄마가 부르십니다......딸래미는 가서 점심준비나 하라십니다 ....ㅎㅎ 빽이 있습니까 ...밥하러 가야지요 ㅎㅎ
엄마가 수육해서 먹자고 맛난거로 사오셨네요 ...큰냄비에 물을넣고 된장 소금 엄나무가지를 몇개넣어 불에 올렸습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엄마동무분은 틀니를 하셨습니다...반찬으로 머를 해드릴까 하다가 ...가지도따서 푹 무르게 삶아 무치고
추우실가봐 된장풀어 멸치넣고 우거지국도 끓이고 ..계란찜도 하고 김에 얼갈이김치 길게 담은거하고 ..
아삭한 김장김치에 얼갈이 물김치까지 밭이라 모가 있어야지요 ㅎㅎ
전화를 했습니다.....엄마 다했어요 아줌마하고 올라오셔 ..하고 ....맛나게 했냐...그러시면서 올라오십니다........ㅎ
동무분이 말하십니다 ...야 머를 이리 많이했어 이가 션찮아 많이도 못먹는다 ...하시네요
삶은 수육 썰고 수저놓고 ...도란도란 동무분하고 시장하셨는지 맛나게도 드십니다...
사실은 고추밭에 고추가 너무 우거져서 저희가 고추따기도 힘들었거든요 ...우리 엄마 힘드실가봐서 .
고추밭에 고추를 한골씩을 모두 베어 냈습니다....사랑하는 저희 친정엄마가 혹여나 다치실가봐서 편히 따시라구요 ..
엄마 고추따기 편하시지 .....그랫더니 ...그래 훨씬 저번보다 따기 좋더라 하십니다.........ㅎ
엄마 많이 따셔 그래서 동무들도 드리고 놀이터에 친한 아줌마들도 드리고 그러셔 그랬더니 ..안그래도 많이 따고 계신다네요 ㅎ
김장김치에 수육을 얹어 얼마나 맛있게 드시던지요 ....시장하셨나 봅니다....밥한그릇을 금방 비우십니다...
엄마 구절초 효소 한잔 타드리까 그랫더니 그래 한잔 먹자 하시네요 ㅎㅎ 야 씁쓸한테 맛이 괘안타 하시면서 드시고는
바로 밭으로 내려 가십니다...애지중지하고푼 저희 엄마 이십니다...올해도 이렇게 같이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마운...
해마다 동무분들이 적어 지십니다....십년전에는 열분정도 오셔서 이야기도 하시고 맛나게 식사도 하시고 .가득가득 가지고 가시고
김장도 저희집에서 다해서 통에 담아서 봉고차 불러서 한분한분 댁에 다 모셔다 드렸었는데 ..지금은 제차 한대도 자리가 남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이 한해한해 다르심을 느끼는 저입니다...그래서 더욱더 엄마한테 감사하고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제눈에 엄마의 모습을 가득 담을 엄마가 계셔 주셔서 너무 좋은 으아리 입니다....
저는 하우스에 꽃들이 물을 달라기에 물을 주느라 시간이 가는줄 몰랐는데 ,,전화를 하셨습니다...야 우리 다하고 앉아 쉰다 ..하시면서
시간을 보니 5시가 넘어 갑니다....엄마 다하셧음 올라오셔 바람찬데 밭에 계시지말고 ..물주려면 한 삽십분 더 있어야 하는데 했더니.
그래 올라가서 차한잔 해야겟다 그럼 이러시면서 올라오십니다 ...ㅎ엄마 늙은 호박도 좀 챙겨서 아줌마드리고 엄마도 가져가시지..
엄마는 .....아 그래야겟다 ..형님 가서 우리 호박챙기자 이러십니다....ㅎㅎ 아주 신이나신 우리 엄여사 이십니다 ㅎㅎ
수련에 비가 안와서 물이 말라있어서 묵은잎떼내고 ...물을 가득가득 채워주고는 엄마를 모시고 길을 나섭니다..
두분이 보따리 보따리가 몇보따리인지요 ...ㅎ 차에 한가득 이십니다 ...동무분은 대흥동이 사시어서 모셔다 드리고는
엄마도 댁에 모셔다 드리고 나니 7시가 훌쩍 넘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훌쩍 지나 갑니다...
집에 와서 전화를 했습니다.......엄마 오늘 고추잎삭히고 다듬고 하시지말고 그냥 주무시고..내일하시라구 병나신다고 ..
안그래도 힘드시다구 내일하신다고는 하시지만 ....아마 오늘저녁 고추지 담그시고 고추잎삭혀 놓으시고 ..고추잎도 삶아 널으실겁니다
일을 보고 힘들다고 그냥계실 엄마가 아니십니다.....엄마 엄마 ..사랑하는 우리엄마 ..우리 엄여사!! ..큰딸이 많이 사랑하는거 아시지요..
엄마 우리 아프지 말고 이렇게 오래오래 같이 살면 정말 좋겠어여 ...사랑하는 우리 엄여사 .....
우리 엄여사는 오늘은 힘드셔서 저녁잠을 아주 곤히 맛나게 주무실거 같습니다.....꿈속에서 먼저 떠나신 아버지도 만나셨음 좋겠습니다
이렇게 으아리의 시월의 어느날이 또 지나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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