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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넋두리/8 학년 우리엄마

오학년 걱정하시는 7학년엄마 ㅎㅎ

^^*!!~ 으아리네~~~ 2012. 8. 5. 14:20

 

 

          ~*~*~*~ 오학년 걱정하시는 7학년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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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전화를 하셧다...

나여  더운데 별일없냐....야  전부 날이 더워 난리다..

너  밭에 가면 뜨거울때는 절대 일하지마라

뉴스는 너도보쟈?? ...퍽퍽 쓰러 진단다..

7학년인 우리 엄마는  지금도  5학년인 나를 걱정하신다 ..

 

그러시면서 어제 밤의 주말 연속극부터  태극전사들..

머  올림픽 축구경기까지 다 말씀 하신다 ..

참 총명하신 우리 엄마이시다  ㅎㅎ

 

간장이면 간장... 된장이면 된장 .....고추장이면 고추장 ...

장아찌 ...밑반찬에 ..산나물 말리는거까지 ....휴

수도 없이 잘하시는게 많으신 우리엄마다 ..

나도 과연 8학년을 바라볼때.....

 저런 우리 엄마 모습을 닮을수나 있을까나 .....

반이라도 닮아야 할텐데 ㅎㅎ

무엇이든 잘하시는게 너무 많으신 우리엄마 ...ㅎ

 

어쩔때는 바쁠때도 ..

전화로 엄마의 하루 일상을 모두 들을때도   있지만 ...

그래도 아주 ... 오래오래 엄마의 전화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전화끝에 하시는 말씀이.....

야 ..그런데 가지는 크면 얼른얼른 따야혀...

안그럼 씨생긴다 ..이러신다 ㅎㅎ

 

밭에가서 가지하고 호박 도마토 

딸것들을 따오시란 말씀이신거다 ㅎㅎ

얼른 일마치고 가서 따서 엄마한테 가져다 드려야겟다 ..

가져다 드리면  혼자계신 엄마가 몇개만 드실뿐 이고 .....

친한 동무들한테 다 나누어 주시는 재미로 사시는 분이시다 ㅎㅎ

 

난 오늘도 엄마의 나누어주는 재미를 위해 열심히 밭으로 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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