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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11월 15일 마늘밭 갈고 꾸미기...ㅎ

^^*!!~ 으아리네~~~ 2023. 11. 15. 04:51

 

 

14일 오후 5시 넘어서 마늘밭을 갈고

어두워서  밭에 돌을 못고르겠더라구요

 

15일 오전에

강지들 케어 하고 마늘밭으로 가서 

양쪽에 밭고랑 물길 먼저 티우고 밭 한가운데

다니는 길도 나란히 정리하고 나니 점심때네요 

 

통장님하고 둘이서

라면 끓여 먹고 커피 한잔하니 오후 2시 ㅎ

올라와서 밭에 돌고르고

한골 한골 정리하니 4시가 넘어 갑니다 

 

밭 두덕에 토양살충제 하고

진딧물 약 6골에 다 뿌리고는

비닐 한골 씌우고 나니 5시가 넘어요 ㅎ

 

어둑해지기 시작해서 5시반쯤 올라와서

강지들 산책에 쉬 응가 하게 해주고

 통장님 하고 둘이서 저녁에는

묵은지 쫑쫑 썰어 넣고

볶아서 밥도 넣고 슥슥ㅎ

김치 볶은밥 해먹었는데

오랫만에 먹으니 맛나더라구요 ㅎ

콩나물국 하고 먹으니 꿀맛 입니다 ㅎ

 

오늘 마저 5골 비닐 씌우면

마늘밭 꾸미기는 다 끝나구요 

목요일 오후 부터 금요일까지

비하고 눈 소식이 있어서

주말이나 담주 부터

마늘 쪼개서 심을까 합니다 ㅎ

 

애고 혼자 퇴비 뿌리고

밭고랑 만들고 비닐도 씌우고

조금 수고는 스럽지만 

그래도 저렇게 해놓은게

눈에 보이니 흐믓하니 좋습니다 ㅎ

 

혼자서 무엇인가 힘든일 해놓고

뒤에 오는 그 기분 해본 분들은 알걸요 ㅎ

 

애들이 톡이 와서

엄마 마늘밭 꾸미는중

이럼서 사진을 보냈더니

이불피고 주무시라고 ㅎ

아는 지인도 지나가다 봤는지 

같은 말을 하네요

아애 이불피고 자라고 집에 가지말고 ㅎ

 

지금부터 내년 6월 중순까지

마늘들이 머물을 집인디

참하고 여쁘게 만들어 줘야

기분도 좋지 안긋어유 마늘이 ㅎ

주인 수고 알고 잘 자라서

틈실한 마늘들 수확 하면 좋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