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떡국과 꼬맹이 고구마 ㅎ

 

 

시골 동네에서 주신

가래떡을 어슷어슷 썰어서

어묵 있는거 넣고 떡국을  끓였는데

어마나 맛있습니다 ㅎ

 

갑자기 떡국을 끓여 먹어야지 하는데

산속에서 갑자기 소고기가 있을리도 엄꼬 

그렇다고 다시다를 안쓰니 다시다도 엄꼬 ㅎ

 

냉동실에 어묵이 남은거 있어서

어묵넣고 끓이기로 했습니다 ㅎ

가스불에 맹물 받아 얹고

마늘도넣고 어묵하고 진간장이 어울이니

진간장 조금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펄펄 끓엿네요 

 

그리고 끓는물에 떡국을 넣고

가라 앉아 눌면 안되니

국자로 한번 휘리릭 저어주고

 

떡이 익어서 위로 떠오를 동안

대파송송 썰고 계란 두개 깨서 풀어 놓고 ㅎ

떡이 익었기에 어묵 썰어 놓은것을 넣고

대파도 넣고  대파위로 계란 풀어 놓은거

다시 휘리릭 둘러 끼얹어 주고ㅎ

 

저는 어묵이 푹익은거 보다는....

덜 익은걸 좋아라 해서

마지막에 늦게 넣었네요 ㅎ

 

그래서 계란만 익으면 먹어도 되니 좋으네요 ㅎ

무슨맛일까나 하고 수저로

국물 간을 보는데 어마낭 맛있습니다 ㅎ

 

어묵 떡국이 또 이렇게 맛나네요 ㅎ

가끔 해먹어도 되겠다...라는

이생각이 제일먼저 떠오르네요 ㅎ

애들말로 대박 ㅎ

 

떡국이 먹고 싶은데

돈안들이고 손쉽게 먹고싶다 그러면

이렇게 어묵떡국도 맛나지 싶습니다 ㅎ

 

간식으로는 고구마 캐면서 나온

못냄이 손가락만한 꼬맹이들 쪄놨네요 

작아도 호박 고구마라서 맛납니다 ㅎ

으아리네 산속살이 겨울간식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