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지루하게 토란밭에 풀을 뽑는데....
여기 주변 분들은 산까치 라고 하는 그 새한마리가 울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휘파람을 휘~~~익 하고 불었는데..
그날 부터 농장 들어 오면 어디서 알고 오는지 가까운 나뭇 가지에 앉아서 울어 뎁니다 ㅎ
신기 하기도 해서 제가 또 휘파람을 불지요 ㅎ
그럼 기다렸다는듯이 다시 그 휘파람 소리에 울음으로 답을 하네요 ...ㅎ
이렇게 소리로 주고 받은 새와의 인연이 보름은 되어 가나 봅니다 ...
으아리네 등나무잎이 누렇게 들마루에 떨어져서 불필요한 등나무 순들을 쳐줬습니다..
그런데 그 쳐주고 난 등나무 굵은 가지 사이로 새집이 제법 크게 지어져 있지 몹니까...
집이 큰걸 보니 큰새인가 보다 싶었고 무사히 알을 부하해서 나가길 바랬습니다...
엄마새가 알을 품고 있는게 살포시 보이더라구요 ㅎ
그래서 등나무 아래 들마루도 고개도 못들고 모르는듯 비자루로 쓸어 내네요 ㅎ
아마 그 새의 아빠인듯 합니다 ㅎ
저하고 휘바람으로 말하는 그 새가 울어데면 등나무 속 둥지에서 엄마새도 답을 하는데 소리가 다르거든요 엄마새가 ㅎ
암튼 요즘은 일도 바쁘지만 휘파람을 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ㅎ
어제는 바로 옆으로 휙 날아 가기를 여러번 합니다 ㅎ
어떻게 해야 제손위에 저 이쁜 새가 앉을까요 아시는분 알려 주세요 ㅎㅎㅎ
저새들이 으아리네 포도며 복숭아 미니사과 등이 익으면 여기저기 파먹고 해를 끼치겠지만 ..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ㅎ
지난 겨울에 제가 먹으려고 남겨 두었던 홍시도 내주었는데 ...
혹시 그때 홍시 먹은 그녀석들중 한마리 아닐까요 ㅎ
지금도 이글을 올리고 동영상이 잘 올라 갔나 확인 하면서 스피커를 크게 하고 들어봤더니
까치가 스피커에서 나는 제 휘파람 소리에 저도 또 울어데기 시작을 합니다 ㅎㅎㅎ
혼자 이생각 저생각 ...ㅎ
비오는날 이렇게 글도 올리면서 잠시 쉬고 있는 으아리네 입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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