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많은 매실은 한알 한알 들고 칼로 조각을 내고 또내고 인내심과의 싸움 이였습니다 ㅎ
반을 하고 소쿠리를 보니 아직도 그냥 있은거 같으고 ㅎ
아니 내가 그냥 발효액을 담지 왜 시작을 햇을꼬 할정도로 힘들더라구요 ㅎ
미끌미끌 하다가 보니 왼쪽 엄지손은 칼로 베이고 오른쪽 집게 손에는 물집이 크게 두개나 혔습니다 ㅎ
그래도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요 누군데 ㅎㅎㅎ
이럼서 오기로 하나둘 하다보니 어느새 소쿠리에 홍매실이 없더라구요 ㅎ
조각 내면서 공기와 만나니 산화 되는지라 매실 한켜 설탕 저울에 달아놓고 한켜씩 올리면서 했네요 ..
다해서 무게를 달아보니 7키로 조금 넘고 8키로는 안되고 그렇습니다 ㅎ
양손이 다 상처를 입어 불편 하지만 해놨다는것에 위로가 됩니다 ㅎ
매실 꺼내서 고추장에 간장에 파 마늘만 넣고 조물 조물 맛나게 먹는일만 남았네요 ㅎ
요즘 무엇을 하든 시골에서 일을 하면서 또는 해놓고 느끼는것은
걱정만 하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안된다는거 못하지만 시작을 하고 한걸음 한걸음 발을 옯겨야
뒤돌아 볼곳이 생긴다는거 이거 느끼면서 하루라는 많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것을 할수 있는지
으아리네 마실도 안가고 땡땡이 안하믄서 실험 하는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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