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건너에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가 있는데 저번에 풀제거 해준지 한달도 안된듯 한데
벌써 풀이 산더미네요 칡은 말할것도 없구요 산에서 칡줄기가 밭으로 내려오네요
낫으로 풀치고 칡제거 하면서 보니 응달에서 큰 봄에심은 머우대가 보입니다 시상에나 ㅎ
더운데 조금 하다 모기땜에 피난오고 다시 가서 풀치고 이럼서 다 했더니 속이 시원 합니다
그런데 사과 나무 하나가 쓰러져 보니까 벌레가 구멍을 파먹어 원지주목인 팔둑만한 나무가 가운데가 구멍이 나서 뚝 꺾였네요
껍질에 붙은 그 영양분으로 사과가 파랗게 열려 있는데 왜그리 불쌍 하던지요
세워도 소용없이 바람에 쓰러질거인데 그 와중에 사과를 익히고 있네요 빨갛게 색이 오는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얀하다 못지켜 줘서 이러면서 나무 잘라주고 나무에 매달린 열매 하나 하나 수거 해왔습니다
나라도 지켜줄께 이사과 헛돼지 않게 이러믄서요 과실주 담을라구요 청귤 청사과 처럼 덜익은 열매도 좋다고 하니
몇개 안되지만 벌레에 병나서 죽으면서 지킨 열매 으아리네가 보듬어 주렵니다 ...
땀이 주르르 ㅎㅎ 그래도 이렇게 일 끝내 놓고 움막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하는데
제눈에는 앵두 나무들 사이로 계곡건너 풀베어낸 사과밭에만 눈길이 바쁩니다 이쁜가 안이쁜가 시원 하긋다 이럼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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