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으아리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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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에 밭에 로터리를 쳤습니다......참깨도 심어야하고  고추도 심어야 해서  바뿐 지인께 로터리 쳐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오늘부터 비가 많이 올거라는 뉴스를 듣고 어제하루 종일 참깨밭에 비닐 씌우고 오늘은 고추밭에 비닐을 씌웠습니다...

  동네 어르신도 밭에 땅콩비닐 씌우신다며 오셨는데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더니  제법 빗줄기가 세집니다..

  어르신은 비닐을 다씌우셨는데  비맞으면서 일하는 저희밭에 도와 주신다고  그비를 모두 맞으시며 같이 해주셨습니다..

  많이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저희가 도와 드려도 드려야 하는데 연세도 드셨는데 그 빗속에 저희를 도와주시네요..

  거기다 점심에 오리로스 해먹자고 오라 하십니다....염체가 없어 사양했는데 기여이 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어르신댁에 가서 상추도 씻고 상차리고 오리로스 구워가면서 이런저런 농사 이야기에 좋은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일어서려면 붓잡아 앉히시고 커피줄까 하십니다...... 비가 와서 적적 하신지 자꾸 붓잡으시네요 ^^

  맛난 식사에 커피에 과일도 먹고  많은 농사 정보까지 듬북 받아 들고는 어르신댁을 나왔습니다...

  어르신을 뵐때마다 느끼는 점은 나도 나이들면 저렇게 많은 사람을  품을수있는 마음으로 나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분을 만나게 되어서 참 행복한 으아리네 입니다.... 비오는날에 으아리네는 이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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