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햇님이 방긋해서 참깨 털은거 한번더 말리는중...

참깨 털어 놓고 나서 계속 비가 오더라구요 거기다가 가을 장마라나 모라나 ...

왠 가을에 쓸데 없는 비가 그렇게 내리는지요 농사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시기에 가을 장마까지

그리고 태풍 링링인지 몬지가  강풍을 동반하고 오는 바람에 잘크던 들깨들이 살포시 고개 숙여 땅보고 있습니다 ..

햇님덕에 고개를 들긴 들던데  전체 들깨밭이 엎친곳도  동네 너무나 많으네요 거의 엎치고 꺽이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으아리네 웃거름으로 화학 비료 같은거 안주고 자연재배로 키워서 그나마 작게 커서 거의 피해는 없는 편입니다 이정도면

비료 주고 키운 집들은 비가 너무 자주와서 잘 크는 데다가 비료까지 줘서는 키가키가 얼마나 크던지요

그러니 모두 엎치고  손해가 많지 싶습니다 ...엎친 아래 부분은 잎도 떨어지고 썪는 다네어 어르신들이ㅠ.ㅡ

바람도 살살 불고 햇님도 제법 따갑고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였습니다 ..

그래서 참깨 털은거 널어서 바람좀 쐬서 더 바짝 말려 넣어 놓으려고 여쁘게 널어 말렸습니다 ..ㅎ

참깨 널어 놓고 포도 원두막 정리 하다가 하우스 밖에서 들여다 보고 찰칵 해봤습니다 ㅎ

봐서 내일도 햇님이 웃어 준다면 하루더 말려 볼까 합니다 ..

      잘 말려 두워야 벌레도 안 생기고 내년까지 두고 먹어도 이상 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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