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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입구에 어느날 부터 인지 곤줄박이 부부가 눈치를 보며 들락 거립니다......
농장 여기저기에 새집들을 지어 놨는데 올해는 대문 우체통에 곤줄박이부부가 알을 낳고 터를 잡고는
아기새들을 무사히 잘 키워서 자연으로 돌아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우스 입구에 다른 곤줄박이
부부가 터를 잡고 있습니다....저번에 마늘을 매달을 때는 알을 낳은것을 봤는데 ..요즘 부부가 열심히
벌레를 물고 드나드는것을 보면.아기새들이 무럭 무럭 잘 크고 있나 봅니다....
하우스입구를 비자루로 쓸고 있노라면 전기줄에서 벌레를 입에 물은 채로 제가 안보이기만을 기다 립니다...
제가 청소를 멈추고 잠시 하우스 안으로 들어와 주면 그때서야 얼른 아기새들한테 먹이를 주고 바로 나갑니다..
머지 않아 곤줄박이 아기새들도 자연의 품으로 돌아 갈겁니다...
그러면 아마 올해는 이쁜 곤줄박이 새들을 ..가까이서는 보기 힘들지 싶습니다.....
이른 봄에 한번 그리고 여름에 한번 이렇게 두번은 으아리네가 지어놓은 새집에서 이쁘게 가족을 만들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곤줄박이새들이 고마운 으아리 입니다 ...
그래서 이름을 붙였습니다.....으아리네 곤줄박이새들의 이름은 우리는 봉짹이라고 부릅니다.......봉짹이..
내년에도 봉짹이들이 으아리네 가족으로 찾아와 주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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