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눈위에 새들이 발자욱으로 그린 그림들 구경 하세요...^^*

^^*!!~ 으아리네~~~ 2016. 1. 14. 19:12

 

 

 

 

 

 

 

 

 

 

 

 

 

 

 

 

 

 

 

계곡쪽에 내린 눈을 쓸어 길을 만드려는데 비자루를 들고 이리저리 쓸어 가다보니까..세상에나

쓸기 아까운  귀한 자욱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감나무 아래인데 제가 들어서니까 많은 새들이 우루루 날아가더라구요

요즘 감이 갑자기 많이 떨어지고 없어지고 그러던데 아마 새들이 먹이가 없나 봅니다 ..

어제 거의 감나무가 비어 있었습니다...마음속으로 이제는 새들이 안오겠구나 보기 힘들겠다 이렇게 생각 하면서 눈을 쓸었는데

오늘 보니 먹을 감도 없는데 눈위에 새들의 발자욱이 이렇게 보입니다..

 

이상하다 무엇을 먹으려고 이렇게 앉았을까 ...그러면서 보니까 홍시가 떨어져서 제가 쓸어냈지만 더러 남은 작은 감흔적을 아마 먹으려고

이리저리 다닌듯 했습니다.....이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해서 제가 먹으려고 남겨 놓은 홍시 하나 다시또 항아리 위에 올려놨습니다.

내일이면 아마 이 홍시도 새들이 쪼아서 먹지 싶습니다....어쩌면 그렇게 알뜰하게도 파먹었는지요 ..흔적이 없더라구요..

 

홍시가 한 열개는 되는데 하루에 한개씩 올려 줘야 겠습니다....이쁘지요 새들이 그려 놓은 발자욱 그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