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으로 올라가다가 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으아리네도 보고 고양이도 으아리네를 보고 서로 눈이 마주첬습니다..
다른때 같으면 도망가던 길냥인데
오늘은 가까이 가도 앉아 있더니 놀란듯 살짝 뒤로 물러서는 겁니다
고양이 앞에 먼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한걸음 한걸음 고양이 앞으로 가는데 고양이가 자리를 뜨네요
그래서 가만히 가서 보니 세상에나..
능구렁이 한마리가 공격 자세로 잔득 웅크리고 있는 겁니다 ..
능구렁이와 길냥이가 서로 대치중이였나 싶습니다...
저를 보고 고개를 돌린 능구렁이는..
꼬리를 파르르르 독사들 처럼 떨면서 경고를 하네요..
고개를 잔득 들고 그러고 있는데 ..
그 자체에서 품어 나오는 기세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
다른때 같으면 항상 들고 다니는 뱀집게로 잡아서 멀리 가서놔주고 왔을건데.
사진 몇장 찍어 동영상 하나 찍고는 어서 갈길 가세요...그랬습니다 ㅎ
그러나 몇걸음 가다가 다시 뒤돌아거 갔나 바라보니
그자리에서 그대로 저를 바라다 보고 있네요
길냥이도 그 근처에서 보고 있을거 같은데
그러고 올라왔는데 길냥이와 능구렁이는 어찌 됐을까요 ..
오르내리면서 살펴봐도 안보이긴 하는데 ..
가을이라 산속으로 올라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만나기를요 ..
올해는 능구렁이 로드킬 당한거 한마리
저렇게 살아 있는 능구렁이 한마리 이렇게 연거퍼 두마리를 봤습니다 .
일주일도 못돼서 두마리를 보네요
한마리는 로드킬 당햇기에..
나뭇가지로 집어서 풀숲으로 치워 주면서 좋은데 가거라 그랬는데
한녀석이 죽은 또한녀석 찾으러 왔나 싶기도 하고 ..
늠늠하고 당당한 멋진 능구렁이도 자연에 속하는 음직이는 자연 입니다 ...
올겨울 산속에서 따뜻하게 겨울잠 자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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