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명이 ..
꺼져가는 시간을 함께 하는 중입니다 ..
세상에 나온 마지막 외침이라도 하는듯
주인 한테 마지막 목소리를 들려 주는듯
있는 힘을 다해 가는길에
외 마디 외침을 하기 시작 하는 작은 생명..
옆에서 고개도 돌려 주고 몸도 돌려 줘가며
토해내는 이물질을 닦아 주는데
음직이고 싶지만 굳어가는 몸은 말을 안듣고
그 깔끔함은 실타고 마지막 고개를 젖습니다 .
바라보기에 가슴이 많이 아픔니다.
몰아쉬는 작은 숨이 멀지 않음을 알립니다 ..
저 작은 녀석을..
이겨울에 어떻게 떠나 보낼지.
따뜻한 봄날까지 참아주지 ..
아니 여름까지 참아주지..
추운날 호호 불듯 ..
겨울 손잡고 따라 나서는건지..
바라봐 줘야 하는데..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날 이쁜모습 대신 ..
가는날 모습이 추억에서 나올까봐
피하고 싶은 이밤 입니다 ...
꺼저가는 생명 옆에서
겨울 손잡고 나들이 가는 봉춘이
나가지 말라고 춥다고
들어오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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