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으아리네 숲속구경/농장 구경 하기 695

2023년 11월11일 첫 얼음이 얼고 ㅎ

아침 8시가 넘었음에도 기온은 영하 5도 입니다 노랑 어리연들 고무통에도 얼음이 꽁꽁 얼어 있네요 ㅎ 하루 아침에 이렇게 세상이 꽁꽁 겨울이 되였습니다 산속은 겨울이 시작 이고 올겨울 얼마나 추울런지가 걱정이 되는 아침 입니다 애공 반려견 6녀석들 하고 추운겨울 잘 보내야 하는데 따뜻해도 안되고 너무 추어도 안되고 삼한사온이 적당이 출근해 주면 좋겠습니다 ㅎ 오늘아침 으아리네 산속 풍경 입니다 ㅎ

2023 11월8일 첫서리가 이렇게 ㅎ

아침에 낙엽을 쓸려고 보니 밭에 하얗게 첫 서리가 내렸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하얀 머리를 하고 있는데 자연이 그려낸 예술 이였네요 ㅎ 하루 아침에 눈 앞에 보이는 모든것을 이렇게 저렇게 할수 있는것은 자연뿐인것으로 아룁니다 ㅎ 서리가 내린 곳은 하얀 꽃들이 뾰죽뾰죽 겨울겨울 소리를 냈습니다 이제 산속은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추워추워 그런날들만 남았네요 ㅎ

포도밭 입구 벗나무도 가지만 앙상하고

곱던 단풍잎들도 하나둘 떨어지고 이제 몇잎 안남은 벗나무 잎들만 한잎 두잎 떨어 집니다 그래도 아직 옷나무는 노랗게 단풍을 매달고 있고 몇해 살이 야생화들과 풀들만 초록을 지킵니다 . 감나무잎이 하루가 다르게 잎을 떨구는데 그것도 몇일만 낙엽을 쓸어내면 없을거 같습니다 .. 초겨울을 향해 걷는 계절은 쓸쓸함과 허전함의 선물을 주고 손을 흔드는거 같은 11월 1일의 풍경 입니다 ^^*

포도 원두막 카페도 쓸쓸하고 ㅎ......

오늘도 아침 일찍 ... 한바퀴 돌아 보면서 낙엽 쓸어 내는데 포도밭에 원두막도 빈 테이블만 덩그러니 감나무 낙엽 손님만 가득 합니다 ㅎ 그래도 낙엽이 .. 손님이 되어 들여다 봐주니 고맙네요 ㅎ 포도 원두막 바닥에는 참새들 오가면서 저 지붕아래 둥지를 틀었는데 판넬 사이로 들락 달락 .. 비닐로 막으면 으아리네도 쓸어낼 일이 없어 편하겠지만 그 불편함 정도야 너네들만 비 안맞고 쉴수 있음 된다 .. 이럼서 비자루 들고 매일 청소 하는데 니들이 알어 이 내마음을 자슥들아 아냐구 ㅎㅎㅎ 그래도 지저귀고 짹짹데고 석가래 위에 앉고 나뭇가지에 앉고 내 눈에 넣어주는 너네들 그림덕에 내 마음은 항상 너네들 덕에 겔러리 관장직을 잃지 않는거다 라고 생각 하련다 ㅎ 이쁘게 건강하게 그렇게 살자구나 ㅎ 포도밭옆에 낙..

으아리네 농장 10월 중순 풍경

비비추들도 누렇게 .. 잎에 단풍이 왔습니다 .. 농장안에 누런 풀들 낫으로 하나 하나 정리 하고 나서 여기 저기 한번 살펴 보는데 어느새 산속에 작은 자연들도 가을가을 입니다 가을에 어울리지 않게 아직도 초록초록한 저 난잎같은 풀들은 원추리잎들과 창포 잎인데 깔끔하게 베고 싶지만 장마철에 잎이 다 죽더니 다시 잎이 피어 올라서 늦게도 저렇게 초록 초록 봄인듯 버티고 있습니다 ㅎ 스스로 누렇게 변할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이제 서늘한 바람이 차가운 기온이 겨울을 한발 한발 불러오는 산속의 누런 가을 풍경 입니다 .....^^*

포도수확에 몸이 조금 아파서 놔둔 풀들 애고 ㅎ

포도 수확을 한 보름 하고 몸이 감기가 들었는지 한보름 앓고 그러다 보니 눈으로는 저 풀들 베어야 하는데 하면서도 몸은 안따라주고 시간도 없고 ㅎ 그래서 그래 어짜피 자란풀 포도 수확이나 끝나고 날잡아 하자 이러고 있다가 다들 쉬는 어제 추석날 낫 두자루 들고는 한곳 한곳 베기 시작 했습니다 언덕에 풀도 베고 한골 한골 야생화들 자라는 곳도 베고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6시네요 하루 종일 구부려서 낫질만 하다가 보니 머리도 띵하고 무겁고 체한듯 답답도 하고 해서 그만하자 했습니다 ㅎ 그래도 반정도는 다 했구요 오늘 마저 반정도 풀베면 우리 야생화들도 겨울잠 잘자지 싶습니다 야생화들이라 제초제를 할수도 없고 해서 풀을 뽑거나 베어 내거나 그러는데 이번 같이 풀이 무성한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ㅎ 사람 손이 참..

장마철에도 풀과 이끼는 신나신나 ㅎ

장마철 여기저기... 습기에 햇님은 잠시지만 그래도 풀과 이끼 자라는데는 좋은 조건 인가 봅니다 바닥에 이끼가 가득 이라서 다니면서도 미끌미끌 쿵도 합니다 ㅎ 길조심 긴짐승조심 ... 산사태도 조심에 계곡도 있다보니 계곡 물도 조심해야 하고 모두 조심해야할게 많습니다 누가 머라하든 .. 쓰러져 가는 집이라도 내집이 최고인거.. 산속 오막살이도 초록초록이 있어서.. 시원한 바람이 있어서 코로 숨쉬는것도 맛납니다 ㅎ 월요일 아침 빗님이 심술을 부리지만 그덕에 커피 한잔 하고 있습니다 피해 없는 한주 열어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