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습기 내린눈이 이렇게 아름다움을....
어제밤 하우스 지붕위에서 습기 가득 머금은 눈들이 스르르 스르르 흘러 내리는 소리에 산장 강지들은 그소리에 모두 짖고 낫선 소리에 또 짖고 눈이 얼마나 오나 싶어 문을 열고 나가보니 감나무 잔가지가 부러저 나뒹굴고 비자루 들고 눈을 쓸어 보려니 습기가 가득 산속 추위에 샤베트같이 얼어서 쓸리지가 않고 그냥 계곡쪽으로가서 하우스 지붕위로 나뭇가지라도 떨어졌나 확인하니 다행히 그런건 없는거 같으고 내일아침 힘들겠다 눈쓸려면 했는데 오늘아침 강지들 산책 하려니 쿵 안하려면 쓸어야 하는데 눈은 안쓸리고 쓰레박으로 슥슥 두발 디딜곳만 밀어내고 조심조심 강지들 산책을 시키고 모닝 커피 한잔을 했네요 ㅎ 이제 나가서 움막에서 포도밭 까지 눈길을 내야하고 대형 하우스에서 대문앞으로 다시 주차장까지 산길에 눈을 쓸어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