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밭에 풀도 뽑고 겨울 냉이도 캤습니다 ....^^*

가랑비도 실실 내리고 뜯어온 냉이나 다듬으려고  합니다...

쪽파밭에 갔더니 그새 풀들이 올라와서 간김에 풀도 뽑고  냉이도 캐고 그랫네요..

한겨울 자란 냉이가 색도 보라빛으로 짙고 건강하게 생겼네요 ㅎ

꽃을 피우려고 봉오리 맺은것도 제법 있더라구요 그래서 꽃핀것은 씨앗 퍼지라고 그냥 두고

맛나게 생긴것은 캐왔습니다 ..뿌리도 실합니다 ㅎ

냉이캐고 나오는데 차가지고 지나가던 어르신이 감자 심으려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감자씨앗을 사라고 하시는 거냐구 물었더니 ..

아니라구 감자 심고 씨앗이 많이 남아서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심을거면 다 주고 가려고 그런다고 하시는 겁니다 ...

그래서 그럼 주시고 가시라구 심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

저는 냉이 캤는데 조금 드릴까요 그랫더니 ..

어르신이 그럼 된장 찌게 끓이게 조금 달라고 하시네요 ㅎ

그래서 감자씨앗하고 냉이하고 물물교환 했습니다 ㅎ

냉이캐서 하우스에 불나서 마음고생한 우리 지인도 한보따리 으아리네도 한보따리 감자 어르신 한보따리 ㅎ

세사람이 나눔이 했습니다 ...ㅎ 감자 심으려면 밭을 쇠시랑으로 퇴비 뿌리고 팍팍 일구어야지요 ㅎ

제초제를 안치다 보니 그곳에도 겨울냉이가 제법 있던데.. 아까우니까 마저 캐서 다음어 씻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감자 심어야지요 이제는겨울냉이 꽃이 피면 못 먹습니다 .....으아리네는 산속이라 아직은 괘안지만요 ㅎ

으아리네도 겨울 냉이는 이제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은 냉이는 꽃피워 씨앗 해야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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