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이 집에서 새벽 5시가 넘어서 나와 농장에 도착을 하니까 6시 10분 정도 됐나 봅니다 어제요 ㅎ
일찍이 와서 항아리 뚜껑도 깨끗하게 닦아 놓고 들마루에 새들 응가도 치우고
날아온 낙엽들도 비자루로 쓸어 내면서 하루를 열었습니다 ...
걸레를 빨아서 여기저기 바람에 밀려온 먼지들도 닦아 내고 우리 으아리네 반려견들 모두 산책겸 쉬하고 응가 시키고는
강지들 밥주고 그래도 건조 할가봐 겨울에도 그랬듯이 수건 6개 물적셔 널어주고 ...밭으로 갔습니다 ..
풀이 풀이 얼마나 많이 났는지요 포도밭에 일주일 매달려 있었다고 밭에는 풀이 주인이 돼있습니다 ㅎ
호미를 가지고 저 많은 풀들을 하나씩 뽑고 긁어내고를 오전내내 하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옵니다 ...우리 시골동네 통장님 한테서요 ㅎ
언니 점심 드셧어요? 하고 묻네요 아니요 아직 이랬더니..
뜨거운디 언니 고추밭에서 머해요 이러기에 언니 풀뽑는다구 그래도 바람이 불어서 할만 하다고 그랬더니
언니 그럼 우리 신랑이 냉면 한그릇 하러 가시재요 ...내려 오세요 이럼니다 ....
괜찮은데 그랫더니 아니라구 기다린다고 ㅎ 그래서 대충 흙을 툭툭 털고는 따라 나섰습니다 ..ㅎ
통장님 통장님 신랑 신랑친구분 ㅎ 이렇게 4명이서..
기계로 금방 빼서 만들어 내는 시원한 냉면을 참 맛나게도 먹었습니다 ㅎ
신랑하고 친구 두분은 차 타이러 간다고 가시고 우리 통장님 하고 으아리네는 통장님이 타주는 시원한 냉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좀 하다가 고추밭으로 올라왔습니다 ...
그때부터 저 널고 긴 고추밭 땅콩밭을 저녁때까지 모두 풀을 뽑아 냈습니다 ....속이 다 시원 한게
얼마나 밭이 이쁜지요 ㅎ 우리 땅콩하고 고추들이 인물이 훤합니다 ㅎ
올해는 병걸리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우리 고추들이 잘 커줘서 으아리네 고추장 담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ㅎ
그래서 올해는 신경좀 써서 더 자주 가보고 눈마춤 해주면서 잘 키워 보려고 합니다 ㅎㅎ
어떤가요 으아리네 자연재배 고추밭 풀뽑아 놓으니 너무 이쁘지요 ㅎㅎㅎ 이거 일중독인듯 ㅎㅎ
으아리네는 지금 자연속에서 자연과 연애중 입니다 ...부러우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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