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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자연속 산속 생활 으아리네 꽁꽁언 배관 녹이는 방법 ..........^^*

^^*!!~ 으아리네~~~ 2017. 1. 23. 09:48

 

 

 

 

 

 

 

 

 

 

 

 

 

 

 

 

 

 

토요일에 하우스 위에 물배관을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봤을때 위에는 배관 구멍이 시원하게 뚫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네요 그런데 일요일인 어제 농장에 가보니 하우스 물배관 물나가는 입구가 꽉 막혀 있는 겁니다 ..

눈들이 녹은물이 콸콸 내려가면 안막히는데 녹은물이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반면에..

강추위에 한방울 떨어지는 물방울이 그냥 얼어 붓다 보니까 입구가 막히고 막히다 보니 한두방울 나오던 물이 나갈곳이 없고

그게 점점 배관에 차고 얼고 그러면서 배관 전체가 꽁꽁 얼어 붓는 겁니다...

 

그게 하루 이틀 사이에 그렇게 되네요...ㅎ 분명 어제 봤을때 괘안더니 밤새 안녕 이라고 이러네요 ㅎ

눈이오고 날이 추우면 이런일이 꼭 일어 압니다 ㅎ

      그전에는 하우스 지붕위에 피티병아랫부분 잘라서 그속에 지하수 호스를 넣고 지하수를 몇시간 이고 틀어놓고  녹였는데

      일요일이라 철물점도 문을 안열고 막막 했습니다 ....

 

지붕위 배수관에 더운물을 붓자니 하우스를 높게 져서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일도 위험한데 끓인 물주전자 들고 올라간다는게

혹시 잘못하면 병원 입원 신세가 되네요 ㅎ 어떻게 하나 머리를 쓴 생각이  방열등 이네요 ㅎ

이번에 새로 구입한 방열등에는 사슬줄이 있어서 높이도 조정이 되고 그래서 좋으네요 ㅎ

처음에는 이렇게 햇다가 저렇게 했다가 배관위에 전등을 올리고 손으로 들고 있다가 계곡쪽으로  떨치기도 하고 시행 착오를 겪었습니다 ㅎ

 

다행이 고염나무가 있어서 그 나뭇가지에 각목두개 연결하고 갈고리 하나 연결해거 갈고리에 채인 묶어 돌돌 말아 가면서

높이는 조절하고 배관은 구멍을 내보니 아래쪽 배관은 반이상이 얼었고

윗쪽으로는 반은 안얼었네요 .....그래서 전등 매달아서 입구는 녹이면서

깨놓은 배관 구멍으로 꿇인물을 계속 붓고 하기를 8시간 ....끝부분 얼음들이 대나무로 밀어내니 쑤욱 빠집니다 ㅎ

이렇게 해서 하우스 위로 올라가서 위험하게 끎인물 안붓고..

배관에 구멍 뚫어서 어제 배관 두개를 시원하게 뚫어놓고 왔습니다 ㅎ

 

하우스 지붕에서 내려와 땅속으로 묻힌 배관이라서

혹시라도 못뚫으면 중간에 구멍을 내주거나 배관을 잘라내고 다시 배관 설치를 땅위로 하던지 해야 하네요 ㅎ

암튼 하루 종이 물끓이는 동안은 눈들 치루고 그랬더니 영하 9도가 되는데는 춥기는 커녕 땀이 나데요 ㅎ

올라올때 비자루로 눈을 쓸고 올라 왓더니 녹아서  하얀 눈들 사이로 흙길이 보이더라구요 ....

내려가면서 그밤에 비자루 들고 산길을 조금더 쓸어 가면서 내려왔습니다 ...

 

차에 타고 집으로 오면서 허리도 뻐근하고 힘은 들었지만 기분은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시원하게 뚫어 놓고 와서요 ㅎ

이제 농장에 올라가면 추운날은 뚫은 놓은 구멍으로 더운물 한주전자씩 끓여서 부워서

작은 얼음일때 한번씩 녹여 주려 합니다 .....눈온 다음 강추위 기간에는요 ..ㅎ

암튼 으아리네 산속에서  살아 가는법을 계절별로 몸으로 생각으로 겪어가면서 자연속에서 사는 세금 단단히 내고 있습니다 ..ㅎ

얼은 배관 녹이는법 궁금 하시면 으아리네 한테 댓글 주세요 ㅎ 친절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