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이웃밭 주인의 초대에 가보니 ㅎ

^^*!!~ 으아리네~~~ 2020. 3. 12. 07:37










마늘밭에서 풀도 뽑고 작년 고추대를 묶었던 고추줄도 걷어내고 ..

고추 말목은 잘 뽑히는지 고추대는 잘 뽑히는지 몇개씩 뽑아 가면서 확인도 해보고 ㅎ

어짜피 5월 어버이날은 지나야 밭에 모종 하나라도 심을수 있는 산골 기온 이기에

밭에 풀이라도 덜나게 비닐도 늦게 걷자 생각을 하고는

다른밭에 가서 가장 자리에 칡덩굴이며 이런저런 풀들 낫으로 제거 하면서 일하는데

전화가 한통 오네요 우리 동네 통장님 이십니다 ㅎ

언니 워디어요~~ ㅎ 언니 밭에서 일해요 이랫더니

언니 밭에 계시면 얼른 위에밭으로 와보시라고 누가 보고 접다고 하니께

후딱 오시라고 이렇게 말하고는 전화를 끈네요 ㅎ


옷에 붇은 티검불을 털어 내고는 올라갔더니 세상에나 ㅎ

도토리가루로 얇게 부칭게를 부처놓고 돼지 껍데기도 맛갈 스럽게 볶아 내놓습니다 ㅎ

부칭게에는 낮에 캔 쑥도 다듬어 넣고 쪽파도 넣고 냉이도 넣은 건강에 좋은 보약 한첩 이였습니다 ㅎ

돼지껍데기도 몰랑하게 삶아져서 빛갈도 좋고 맛도 좋고 주인댁 솜씨가 엿보엿습니다 ..

어쩜 그렇게 참하고 맛나게 음식을 해서 내놓으시는지요 . ㅎ

건강에 좋은 3월의 봄을 입안에 한가득 맛나게 먹고 ...

맛난 커피도 한잔 하고 수다도 떨다가 내려 왔습니다 ㅎ

서로 오가면서 이렇게 소통하고 산다는것...... 이것도 또 하나의 자연이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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