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대낮에 총을 쏘면서 멧대지를 잡아가네요 이렇게 ...

^^*!!~ 으아리네~~~ 2020. 3. 18. 08:37















낫선 차들이 하도 들어가서 주차해 놓고 칡도 캐가고 도둑도 맞고 ..

비포장 이고  헛바퀴들이 돌다보니 밭울타리도 찢어 놓고  말뚝도 차로 박아서 휘어 놓고

밭뚝이며 길을 다 파헤처 놓고 가고 길을 아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가고

막상 농사에 필요한 퇴비 차도 못들어 오게 길을 망가 트리고 가고 그래서

체인으로 중간에 그냥 자물통 안채우고 형식적으로 걸어 놨는데도 불과하고 ..

체인을 내려 놓고 차를 가지고 올라 저렇게 올라가 있더라구요 ..

저기는 농사짓기 위해서 퇴비차나  밭갈아주는 트렉터 같은 농사에 필요한 차들이 다니라고

개인 사유지 밭을 농사 안짓고 양보해서 길아닌 길로 내놓은곳 입니다..


동네지인이 전화가 왔습니다 ..

농장에 차한대 주차해 있는데 우리집차 안같은데 가보라구 누구 오냐고 어디냐구요.

그래서 와보니 저렇게 중간에다 차로 길을 막아 놓고 차앞에 전화번호 하나가 없습니다..

차빼라고 전화를 할수도 없고 한데 차안에서 으르렁 거리는 개들 소리가 들리네요 ...

차에 큰개들이 있으면 멧돼지 잡는 사람들 이거든요 ...

그래서 주변을 둘러 보는데 우리 대형 하우스 뒤에서 우리 반려견들이 막 짖더라구요..


산쪽을 처다 보는데 어떤 남자가 울타리친 언덕위로 나뭇가지를 뚝뚝 뿌러트려 가면서 나옵니다 ..

아저씨 아저씨 불러도 못들은척 걸어 내려오길래 차로 가서 물었지요 ..

왜 체인을 내려놓고 남에 사유지에 들어왔냐구 개를 데리고

동네에서 신고를 해서 구청 환경과에서 전화가 와서 멧돼지 잡으러 왔답니다


아니 순서가 있는거지 신고를 하면 낮에 한번 와서 둘러 보고는 사람이 들판에 없는 저녁에 사냥을 하거든요 .

이동네에 멧돼지 잡은 분이 두분 있습니다 그분들은 잘알지만 그렇게 사람 안다니는 밤에 멧돼지를 잡는데

이분들은 대낮에 총을 쏘고 남에 사유지에 들어오고 변명이 길을 보러 왓다네요 ..

그래서 멧돼지나 고라니 발자욱을 찾나 그랫습니다 ..


아저씨 순서가 있는거지 대낮에 총을 쏘고 그러려면 산에 사람도 다니고 그러는데

동네 통장님한테 방송이라도 해달라고 해서 총소리 나도 놀라지 말라고..

멧돼지 피해 신고로 멧돼지 잡으로 왔다고 이야기 라도 해야 하는거지

나물뜯으러도 다니고 동네 어르신들 운동 하신다고 등산도 하는데 ..

낮에 총을 쏘고 그러냐고 죄송하다고 그러고 차를 빼서 나가길래 명함 하나 주시라고 그랬더니

구두로 전화번호를 알려 줍니다 ..적어 놧습니다  차량도 사진 찍어 놓고 해서...



아무래도 자물통을 하나 사다 걸어야 되겟다 싶어서 사가지고 오는길에

동네 시동생을 만났는데  포도나무 몇그루 빈자리 심어 준다고 농장 아래 와있기에 같이 포도밭으로 올라갔습니다 ..

그런데 포도밭 옆에서 바스락 바스락 또랑 쪽에서 소리가 나는데 고양이가 짐승 소리가 아닌겁니다

가서 보니 ..사람이나 멧돼지 고라니 못들어 오고 물만 나가게 막아 놓은 울타리를 밀어 제치고

그리로 잡은 멧돼지를 질질 끌고 가고 있는 겁니다 남자들 둘이서

아니 아저씨 어떻게 그리고 나오시냐구 어디로 해서 그리로 나왓냐고 물었더니 산에서 끌고 와서 물길로 나왔다네요 .


물길에는 질질 끌은 자욱이 있고 세상에 어떻게 이럴수가요 ..

남에 사유지 울타리도 망가트리면서 살살 몰래 멧돼지를 잡아 가네요 ..

구청에서 신고 받고 동네사람이 신고 햇으면 당당하게 잡아서 ..

산에서 쉽게 내려오는 동네 길로 끌고 나가면 그길이 더 쉽거든요 ..

그런데 사람도 안보는 계곡길로  동네에서 떨어진 외진길로 멧돼지를 잡아서 끌고 간다는것도 수상하고 그렇습니다..


야산이라 그사람들이 말하는 산이면 바로 아래 찻길도 있는 좋은길 놔두고 말입니다 ..

왜 이리로 다니냐고 물으니까 아줌마가 아까 사유지로 다니지 말라고 해서 그랫다네요 ..

그럼 남에 사유지로 멧돼지 잡아서 지나가야 한다는 말인지 모르겟습니다 ...

대낮에 총쏘고 사유지 차물고 들어와서 한마디 이러이러한데 이러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는것도 없이 말입니다 ...


구청에서 연락 받으면..'.

 남에 사유지 불법으로 들어와도 되는 허가를 내주냐고 머라고 햇지만 그건 아니지 싶습니다

여기 사람들 같지는 않네요 이지역은 구청신고 받으면 전문으로 다니는 동네 분이 계시거든요

물어보려구요 오늘 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

이러니 무법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산에서 대낮에 총을 쏘고 다니고 그러면 동네 어르신들 산에 운동삼아 다니시겠는지요 ..


그래서 농사 짓는 이웃밭들 하고는 필요에 의해서 차가 들어올때 체인을 내려 주더라도 ..

평상시에는 사람은 다니고 차만  진입 못하게 자물통을 잠궈 놓으려고 합니다 ...

이거 무서워서 살겠습니까..엽사들 총은 항상 가지고 다니게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에는 일정기간 총기를 경찰서에 맡겻다가 주는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


대낮에 총을 쏘고 이거 무서워서 ..

고사리라도 뜯으러 어르신들 산인들 올라갈수 있겟는지요 문제 입니다 ...

멧돼진 잡아간 시간도 저녁 6시가 다 되어서 또랑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아마 제가 차가지고 자물통 사러 간사이 주차장에 차가 없으니까 집에 간줄 알고 멧돼지 끌고 내려온듯 합니다 ..

어둑어둑 할때까지 사람둘하고 멧돼지 빠져 나가면서 망가트린 기둥 다시 세우고 울타리 고치고 그랫습니다..

유해동물 잡으시는 엽사님들도 산속에서 위험을 감수 하고 수고가 많으신거 압니다 ...

유해동물을 잡는것은 맞겟지만 순서가 있고 절차가 있는거지 ..이건 아니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실지 모르겟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