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도 뽑아 가면서 제초제나 약을 안치고 농사를 짓다 보니까 ............자연재배가 모냥이 안납니다 ㅎ
화학비료 많이 주고 약도 잘해 주고 그러면서 키우면 마늘도 좋고 벌레도 없겟지만
내가 먹을 것이다 보니 제초제도 안하고 마늘에도 약을 안 하고 키웁니다...
그러니 번지르르 한 그런거는 아니지요 모든 농작물이 ㅎ 그렇지만 몬생기면 머 어떻습니까 ㅎ
내가 먹을 먹걸이가 조금은 못난이고 조금 작지만 그래도 건강에는 그만이지 않겟는지요 ㅎ
으아리네 마늘 올해 한 100접은 했나 봅니다 .....ㅎ
아직 씨앗 할거 남겨 놓고 김장하고 먹을거 하고 ...
돈을 주고 김장때 가져 가겟다고 보관하신거 하고 해서 한 50 여접 있습니다 ㅎ
그런데 중요 한것을 그나마 크고 좋은 마늘 많이 있것만 왜 작고 보잘것 없는 ..
마늘대도 사그라져서 호미로 땅속에서 찾아낸 작은 이 마늘들이 그렇게 눈에 밟히는 건지요 ㅎ
마늘이 너무 작고 너무 형편 없고 ......
심을때의 마늘 씨앗 보다도 해를 넘겨 키운 마늘이 캐니까 심을때 마늘 보다도 작습니다 ㅎㅎㅎ
세상에 이런일이요 ㅎ 차라리 안심고 그냥 까서 먹음 더 좋앗을거 같은 마늘이 많더라구요 올해는 ㅎ
그래서 마늘 캐고 이삭 줍듯이 하나 하나 모두 주웠습니다 ...
애고 다른 마늘들은 잘 컸는데 똑 같이 키웠는데 너네는 왜그렇게 못컷니 .....이러면서 주웠습니다 ㅎ
모두 말려서 양파망에 넣엇는데 좋은 마늘 안먹어지고 이 작은 마늘들 부터 까먹게 되더라구요 ㅎ
까면서도 마음이 쨘한것이 딱한 생각도 들믄서 ㅎ 애잔해서는
아주 작은 새끼 손가락의 손톱만한것도 모두 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커주느라고 고생 했다고 하면서요 ㅎ
예전 같으면 이런 마늘 안삿을 겁니다 까기 귀찮아서 ㅎㅎㅎ
농사를 짓고보니 잘큰것 보다는 못크고 자라지 못한 작은것에 더 정이 가고 아깝고 딱하고 그러네요 ㅎ
이제 한번 정도 더 까면 사진속 구슬치기 할때 구슬 같은 작은 마늘들은 모두 손질 끝납니다 ...ㅎ
잘 씻어서 갈아서는 비닐 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 놓고는 맛난 양념으로 먹어야지요 ㅎ
나이를 먹어 가는 티가 납니다 이제는 ㅎ 점점 시골 동네 어르신들 모습이 저한테서 보이네요 ㅎ
이제는 농사 지은 작은 콩하나도 귀하고 아깝게 애잔하게 생각이 드는 시골 농부가 되어 가는듯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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