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에 가서 줄을 한줄 더 메주려고 둘러보니 쇠비름이 이렇게나 자라 있습니다 ㅎ
쇠비름으로 발효액도 담아 놓은거 있고 해서 모두 뽑아야 하네요 ...
고라니가 고추 상순을 안끈어 먹었으면 키도 똑같이 자랐을 거인데
한 60여 포기 고라니가 잘라 먹어서 이빠진듯 드문 드문 난쟁이들이 있습니다 ㅎ
그러다 보니 고추 줄한번 매주기도 쉽지 않네요
키가 똑 같으면 슥슥 지나가도 될거인데 도시농부 일거리를 고라니가 만들어 줬습니다 ㅎ
작은 난쟁이 고추는 고추데로 줄을 내려 매주고 정상으로 큰 고추들은 키데로 맞추어서 줄을 메주고 하다보니
눈은 오른쪽 왼쪽 키보느라 손은 높이 조절 하느라 바쁘고 댕겨 맺더니 손에 물집이 다 잡혔습니다 ㅎ
오전에는 농장안에 일을 하고 오후 에는 농장 밖에 밭을 돌보다 보니 항상 이밭에서 일하다가 저녁을 맞네요 ㅎ
일하다 보면 어둑어둑 일곱시가 넘네요 ㅎ
고추 줄올려주고 땅콩 싹나온거 꺼내주고 마늘밭에 명아주며 개비름 나온거 뽑아주고 여기까지만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ㅎ
올해는 마늘밭에 왠 개비름이 그렇게 생겼는지요 마늘 농사 매번 같은밭에 심어도 개비름 나는것은 처음 봅니다 ..
땅콩도 씨를 세번 넣었어요 까치들이 땅콩을 심으면 파먹고 파먹고 그래서 ㅎ
그래도 어제 싹나온거 풀뽑고 꺼내다 보니 여러군데 파먹은데는 안나왔더라구요 나쁜 까치들 ㅎ
오늘 오전에 매실장아찌 하고 매실발효액 담고...청매실도 따고 농장안에 일을 하고 ...
오후에는 땅콩 가져가서 안나온데 심어주고 저 밭에 풀도 뽑고 참깨도 꺼내주고 붇쌓아주고 그럴려구요..
요기 까지가 으아리네 오늘 할일 입니다 ㅎ
다음주에는 들깨 심을 옆에밭에 칡이 밭으로 뻗어 나온거 낫으러 제거해주고 풀도 베어내고 들깨 심을 준비 해야지요 ㅎ
그다음 마지막주에는 마늘 캐려고 하네요 ㅎ 그리고 들깨 모종을 심어 놓으면 올해 심는것은 모두 끝납니다 ㅎ
포도밭에 알솎아주고 두번재 막순지르고 곁순따고 이렇게 해줘야 하구요 ㅎ
으아리네 도시농부가 쉴 틈이 없이 매일 매알아 바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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