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에 풀이 조금더 그냥두고 비라도 한번 더 오고 나면 허벅지 까지 풀이 자라겠더라구요 ㅎ
그래서 낫 한자루 잘 들게 갈아와서 슥슥 베어 내기 시작 했습니다 ..ㅎ
한골 베어 내고 나니 풀에 힘이 스스륵 풀리는데 주저 앉아 지네요 ㅎ
그래서 땅을 짚을 막대기 하나 찾다가 밀걸레 대가 하나 보여서 걸래대를 지팡이 삼아 왼손으로는 지팡이 짚고
오른손으로는 낫을 쥐고 슥슥 베어 내다 보니 해가 넘어 갑니다 ㅎ
포도밭 언덕까지 칡이며 왠 풀들이 그렇게 많이 올라 오는지요 찔레나무며 애고 낫으로 베어 내느라 엄청 힘들었네요
일을 시작 하면 끝을 보는지라 내친김에 주변에 풀도 모두 정리 마늘하우스에 들어가서 풀뽑고 우리 댕댕이들 놀이터 ㅎ
강아지들 놀이터에도 풀들이 있어서 모두 뽑아 내고 이러고 나나 어둑어둑 ㅎ
그래도 풀을 모두 베어낸 포도밭은 잔디밭 같이 이쁘네요 ㅎ
그래도 하루 지나면 고개드는 풀이라 매일 살피면서 슥슥 해줘야지요 ㅎ
풀정리는 우리 산자락 아래 미니사과 나무밭에만 낫들고 하면 됩니다 ㅎ
오늘 부터는 고추밭에서 살아야 해요 한 이틀 ㅎ 풀뽑고 고추 줄메주고 마늘밭에 풀'뽑고
땅콩 올라오는거 꺼내주고 이렇게 계획 잡은 날입니다 ㅎ
오늘도 이렇게 꾸무럭 꾸무럭 달팽이 걸음 옮겨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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