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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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으아리네 산골에는 얼음이 꽁꽁 입니다.......ㅎ

^^*!!~ 으아리네~~~ 2017. 1. 16. 19:42

 

 

 

 

 

 

 

 

 

몇일 영하의 기온이 계속 됐다고 으아리네도 물내려가는 백미리 배관이 꽁꽁 얼어서는 씽크대 내려가는 물배관 있는곳까지 얼었습니다..

아침에 강아지들 밥주고 할거 해놓고 움막으로 들어서는데 움막 바닥에 물이 헝건하고 일부는 얼어 있는 겁니다..

순간 머리가 하얗게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ㅎ

이거 큰일났다 물은 틀어놔서 안얼었는데 내려가는 배관이 마지막 물빠지는 곳에서 부터 얼어서 꺼꾸로 배관을 위로 타고 올라온겁니다..

제일 아래가 막히다 보니 물은 점점 위로 차였고 차인물은 영하 십도의 추위에 꽁꽁얼어서는 어찌 해볼 엄두가 안낫네요..

애고 그래도 어찌 해보자 싶어서 울타리를 나가서 계곡 아래로 가서 보니 그곳은 아주 더 가관 입니다 ㅎ

계곡도 얼고 바닥서 부터 석축을 타고 얼음이 올라와서 아주 빙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암튼 얼음도 깨고 어찌 해보자고 주전자에 물을 올리고 커피 포트에도 물을 올리고는

장도리를 가지고 배관을 퉁퉁 처보는데 아주 꽁꽁 얼어서 탕탕 튕깁니다 ㅎㅎㅎ

암튼 어디까지 얼었나 해보자고 배관 따라 위로 올라오면서 치다보니 배관이 동그랗다면 아래는 얼어도 위는 안얼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곳을 장도리로 툭 깨봤습니다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네요..

그곳에서 미처 얼지 않은 많은 배관의 물들이 분수대를 만들면서 하늘로 솟구 칩니다

석축 빙벽에 매달려서 그 물벼락을 대충 맞고는 기다리니 어느정도 지나서 내품던 분수대 수압이 낮아지더라구요 ㅎ

머 일단은 뚫어 놨으니 물은 빠지고 해서 끌인 물가지고 배관을 따라 여기 저기 부어 보는데 ..

여기도 쩍 저기도 쩍 아주 꽁꽁 얼은 배관속 얼음 깨지는 소리가 나네요ㅎ

일단 배관 입구 얼을을 깨고 물을 틀어보니 배관으로 물이 나오는게 아니고 배관 깨트린 곳으로 물이 나오네요 ..

그래서 물을 가득히 씽크대에 받아서 그물을 배관으로 흘려 보내고..끓는 물도 섞어서 배관을 흘려 보내고..

그러기를 몇시간 하다보니  배관으로 물이 빠저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다시 내려가서 배관을 보니가 겨우 물만 빠질 정도 뜷렸네요 ..

그래서 끓인 물을 얼은 배관 제일 아래쪽에 골고루 부어주기를 여려 차례

붓고 그러다 보니 배관에서 얼었던 얼음들이 음료수 대병두개 길이기가 쑤욱 빠지네요 ㅎ

그러고나니 배관에서 물이 콸콸 빠져 나가는 소리가 납니다 ㅎ

애휴 그러고 나니 여섯시가 다 되갑니다 ...다섯 시간은 그렇게 얼음을 녹였나 봅니다 ㅎ

빙벽의 얼었던 얼음들도 깼습니다 그 얼음 타고 다시 배관으로 올라와서요 ㅎ

어제 그렇게 고생을 해서 뚫어 놓고 오늘 와보니 ...

또 그렇게 얼었어요 배관끝이 ㅎㅎ 그렇지만 망치로 툭 치니가 끝에만 얼었는지 얼음이 깨지면서 배관은 안얼었더라구요 ㅎ

그래서 휴...했습니다 ㅎ 처음 이네요 이렇게 배관이 얼어서 고생 한것은 ㅎ

영하 17도가 일주일씩 이어 졌어도 배관 얼은적은 없거든요 ...

암튼 산골에 물이나 배관이 얼면 바로 고치지 않으면 계속  얼고 해서 내년 오월까지는 모든게 정지상태가 됩니다 ㅎ

춥다보니 계속 땅속 까지 물도 얼어 들어가는 거지요 배관으로 ㅎ

다행이 오늘도 무사 합니다 ...으아리네 하우스 지붕도 물배관 막힐까봐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하네요 ㅎ

물배관 막혀도 고생 하거든요  빗물이 배관이 막혀 안내려 가면 그대로 많은 비가 하우스로 넘치네요 ..

그러면 전기장치들이 있어서 정말 큰일 납니다 ㅎ

으아리네 산속은 자연속에 살다가 보니 이런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ㅎ

어제는 날도 추웠는데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ㅎㅎㅎㅎ 물벼락도 맞고

그랬지만 어린시절 겨울에 동상 걸린다고 엄마가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게 하면

기여이 나가서 놀면서 손도 시리고 코도 시리고 발도 시리던 그시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ㅎ

세탁기가  나오기도 전인데 빨래를 해서 빨래줄에 널면 ..

빨래줄에서 그래로 꽁꽁언 동태가 되는 옷들은 몇일을 말려도 잘 안마르곤 했지요 ㅎㅎ

이런 어린 시절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는 어제 하루 였습니다 ㅎ

그래도 자연이 좋아서 사는 사람이 이까이것 쯤이야 충분히 해결 할수 있다는거 ㅎㅎ

잠시의 불편함은 자연과 더불어 친구같이 지낼수 있는 으아리네가 돼있습니다...

한겨울 추운곳에서 극기 훈련 하실분 놀러 오세요 ㅎㅎㅎ

날이 많이 춥습니다....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