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미니사과 꽃이 아주 많이 핀거 같습니다......^^*
우리 반려견들이 자꾸 짖고 어디서 여자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밖으로 나가 보니까
으아리네 산쪽 사과밭 울타리 부근에서 여자분이 통화를 하면서 고사리를 꺾고 있는 겁니다 ..
그런데 저는 그사람이 보여도 그사람은 나뭇잎들에 가려서 으아리네가 안보이지요..
보는것을 모르고 울타리 망 사이로 손을 내밀어 울타리 안쪽에 있는 고사리들을 꺾고 있지 몬가요
안그래도 고라니들이 사람이 하나 들어 올 정도로 울타리 망을 크게 찢어 놔서 망을 고친지 얼마 안됏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망을 찢고 고사리를 꺾어 가네요...참나
그래서 장화 챙겨 신고 케이블 타이 가지고 계곡 건너 사과밭으로 가면서 망찢어진곳을 묶고 있으니까
여자분이 조용히 없는척 하는 겁니다 ...으아리네 망 고치는거 보니까 시간이 걸릴거 같아 보였는지
안녕 하세요 그러면서 인사를 하네요 ..그러더니 누가 먼저와서 고사리를 꺾어 갔다네요 .당연히 민망해서 하는 말이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세상에 사람들이 들어 오지 말라구 울타리 처 놓은 망을 찢고 나물을 뜯는 개념 없는 사람들이 있다구요
그렇게 해서 나물을 입에 넣으면 몸에 좋겟느냐고 말햇습니다...
보고 제가 말한건데 그 여자분은 제가 안본줄 알고는 그러게요 ...울타리를 왜 처 놓은데 들어가나들 모르겠답니다 ㅎ
참나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들으라는듯 이런저런 개념없는 사람 이야기 하면서 울타리 고쳤습니다..
울타리 고치면서 보니까 울타리 안에 고사리를 꺾어서는 꺽인 고사리에서 물이 주르르 나옵니다 ..
사람들이 내꺼 아니면 상관 없다는 생각 문제 많습니다 ...자기네 밭 같으면 울타리 찢겠는지요..
못본줄 알지만 미니사과도 동과호박 농사 지을때는 그것도 가져가더라구요 ..왜그렇게 사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
여튼간에 그여자분 때문에 사과밭으로 넘어가서 망고치고 하다보니 망을 다시 두터운 망으로 갈아야 겟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찢을수 없게 ./.하기사 그런들 안하겟습니까 ..고사리 몇개 더 꺾겠다고 남에 울타리 망을 찢는 사람들이 ...머가 없는 사람 이지요.
화가 나서 울타리 망 고치고 투덜 대면서 내려 오는데 ..
그때서야 사과나무에 꽃핀것이 눈에 들어 옵니다..ㅎ
사과 나무들은 하얗게 꽃을 가득히 피운채로 으아리네를 달래네요 ㅎ
올해는 정말 사과 꽃이 많이 핀듯 합니다 ...
다시 또 추위가 와서 냉해만 안 입는다면 사과좀 딸수 있을듯 합니다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 라는 종류인데 ..
케익 위에 미니 사과 디피하는데 사용되기도 하구요 작지만 부사같이 달고 맛납니다 ㅎ
크기는 오백원 짜리 동전 크기정도 수입채리 크기정도는 될듯 합니다 ㅎ
빨갛게 열리면 얼마나 이쁜데요 ㅎ
약을 안해도 되고 추위에 강하다고 해서 이원가서 구입해서 심었습니다..한 오년 키웠나 봅니다..
화난 마음을 사과꽃이 달래 주는 오늘 이였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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